3연승 질주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의 ‘에너지’ 메시지 덕분
이해란 “감독님 메시지, 큰 도움 돼”
분수령은 오는 31일 우리은행전
하상윤 감독의 ‘에너지’ 메시지 덕분
이해란 “감독님 메시지, 큰 도움 돼”
분수령은 오는 31일 우리은행전
삼성생명 라커룸 백보드에 ‘에너지’가 적혀 있다. 용인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용인=박연준 기자] “코트 위에서 쏟아내는 에너지가 곧 승리의 동력이다.”
삼성생명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3연승을 질주하며 4위 우리은행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던 삼성생명. 이토록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게 된 데에는 하상윤(50) 감독이 선수들에게 심어준 ‘에너지’라는 강력한 메시지 덕분이다.
삼성생명의 홈구장인 용인실내체육관 라커룸 백보드에는 ‘에너지’라는 단어가 영어와 일본어로 적혀 있다. 하 감독이 선수들의 투혼을 독려하기 위해 직접 써넣은 문구다. 기술적인 부분 이전에 코트 위에서 한 발 더 뛰는 근성, 즉 ‘에너지 넘치는 농구’를 확립하겠다는 사령탑의 철학이다.
하상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 WKBL |
하 감독은 “최근 승리의 원동력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뿜어낸 열정 덕분이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도 있었지만, 에너지를 결집하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연승을 통해 팀 분위기가 살아난 것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이 자신감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매 경기 꾸준히 에너지를 발산한다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유키가 이해란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WKBL |
사령탑의 독려에 선수들도 응답했다. 팀의 ‘에이스’ 이해란은 “감독님께서 늘 에너지를 강조하신다. 힘들더라도 서로 ‘하자, 더 뛰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에너지를 생각하며 뛰다 보니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삼성생명의 진정한 시험대는 오는 31일 열리는 우리은행전이 될 전망.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자리가 바뀐다. 이해란은 “우리은행의 강한 몸싸움에 밀려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물러서지 않고 저돌적인 공격과 타이트한 수비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하 감독 역시 방심을 경계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잘 풀릴 때는 완벽하지만, 에너지가 떨어지는 순간 급격히 무너지는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부족한 패턴을 채우고, 우리은행전 승리할 수 있는 작전을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히 준비해서 4위 도약을 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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