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29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당시 현장 소방 지휘부에 대해 다시 수사해 달라고 합동수사팀에 요청했습니다.
출범 이후 17개월 만의 첫 수사 의뢰인데, 특조위는 당시 용산소방서 지휘부의 초동조치가 부실해 혼란을 키웠다고 봤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당시 현장 소방 지휘부에 대해 다시 수사해 달라고 합동수사팀에 요청했습니다.
출범 이후 17개월 만의 첫 수사 의뢰인데, 특조위는 당시 용산소방서 지휘부의 초동조치가 부실해 혼란을 키웠다고 봤습니다.
표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이번에 수사 의뢰한 인물은 당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이 모 현장지휘팀장입니다.
특조위가 활동을 개시한 뒤 첫 수사 요청입니다.
두 사람은 앞서 재작년 경찰 조사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는데, 특조위는 검경 합동수사팀에 이들을 다시 수사해 달라고 의뢰했습니다.
[송기춘 / 이태원참사 특조위원장 : 재난대응상 작위의 의무, 즉 재난 상황에서 반드시 행동해야 할 의무가 적절히 이행되었는지를 형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특조위는 특히 소방의 초동 조치가 부실하게 이뤄져 현장에 심각한 혼란이 초래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사 전 반복적으로 '대형사고 일보 직전'이라는 위험 신호가 접수됐지만, 사전 대응과 협조 요청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참사 발생 이후에는 상당 시간 지휘권이 명확히 선언되지 않았고, 즉시 가동해야 하는 지역긴급구조통제단도 뒤늦게 가동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방의 중증도 분류가 시행되지 않아 이미 사망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이 반복돼 중증 환자 이송이 지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참사 발생 1시간쯤 뒤 구조돼 회복된 사례가 있었던 건 적절한 지휘가 있었다면 사망자가 줄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족들도 합동 수사팀이 당시 현장 소방 지휘부에 대해 엄정하게 재수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창희 / 고 진세은 고모 :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저희 유가족이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진실 규명밖에 없습니다.]
특조위는 오는 3월 용산소방서를 포함해 당시 대통령실과 경찰청 등을 상대로 청문회를 열고, 재난 대응 과정이 적절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디자인 : 정하림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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