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선 고등어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설을 앞두고 고등어 등 성수품에 대해 최대 50%까지 할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910억원을 투입해 배추·무·고등어 등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구 부총리가 발표한 설 민생안정 대책을 보면, 정부는 우선 배추·무·사과·배·소·돼지·고등어 등 16대 설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t을 공급한다. 이는 평시 공급 규모의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는 계란의 경우 신선란 224만개를 수입해 공급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대상 품목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가지요금 근절 및 설탕·밀가루·계란·전분당 등에 대한 담합 조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고등어와 바나나·파인애플·망고 등 수입품에는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외국산 고등어 가격은 1년 새 30% 가까이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고등어(염장) 한 손(두 마리)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28.8% 상승한 1만363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산 고등어는 대부분 노르웨이산으로, 어획량 감소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단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국산 냉장 대형 고등어 한마리 소비자 가격도 전년 대비 16.9% 오른 4689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구 부총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명절 자금을 39조3000억원 규모로 신규 공급할 것”이라며 “대출 보증 역시 58조원 규모로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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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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