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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 체제 칼바람…신한카드, '몸집 줄이기' 가속

서울경제TV 이지영 기자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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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 체제 칼바람…신한카드, '몸집 줄이기'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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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카드업계 부동의 1위였던 신한카드가 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7개월 만에 다시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실적은 급감하고 성과급마저 사라진 상황에서 '몸집 줄이기'를 통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나선 건데요. 박창훈 대표 취임 이후 벌써 두 번째 인력 감축입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카드가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지난해 6월, 100여 명이 회사를 떠난 지 불과 7개월 만입니다.

대상은 근속 15년 이상의 직원들입니다. 지난해 1월 박창훈 대표가 취임한 후 벌써 두 번째 단행되는 인력 감축입니다.

신한카드가 서둘러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건, 경영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신한카드는 지난해, 통합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삼성카드에 순이익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보다 31% 가량 급감했고, 삼성카드와의 격차는 1100억 원 넘게 벌어졌습니다.

수익성만 밀린 게 아닙니다. 개인 신용판매액 점유율마저 삼성카드와의 격차가 0.8%포인트대까지 좁혀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한카드는 지난해 통합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직원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경영 부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카드는 경쟁사보다 고연령·고직급 인력 비중이 높은 구조여서, 매달 나가는 고정 인건비가 수익성이 악화된 조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이은 희망퇴직으로 '생존형 체질 개선'을 선택한 신한카드가 이번 인적 쇄신을 발판 삼아 내실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이지영 기자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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