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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낙마' 이혜훈, 경찰 수사 본격화…고발인 조사 마무리

머니투데이 박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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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낙마' 이혜훈, 경찰 수사 본격화…고발인 조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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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선서문을 임이자 위원장에게 제출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회사진기자단)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선서문을 임이자 위원장에게 제출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회사진기자단)



경찰이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8건의 고발인 조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 기록과 자료 등을 검토한 다음 이 전 후보자 소환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전날 시민단체 활빈단 관계자를 마지막으로 이 전 후보자 관련 고발 총 8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앞서 활빈단 측은 지난 12일 이 전 후보자의 아파트 부정청약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전날에는 장남의 연세대 입시 의혹 등에 대해 추가 고발했다.

입시 의혹 추가 고발로 이 전 후보자 관련 고발건은 7건에서 8건으로 늘었다. 이 전 후보자는 △장남 '위장 미혼' 및 부정 청약 △부동산 투기 △보좌진 갑질 △자녀 병역 특혜 △증여세 미납 등 의혹을 받는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관련 의혹 고발 건을 집중 수사 중인 방배서는 우선 이 전 후보자의 전입·전출 기록 등 고발인들이 제출한 자료들과 고발인 조사 기록을 검토할 방침이다. 타 관서에서 진행된 고발인 조사도 있는 만큼 관련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추가로 필요한 자료에 대해서는 임의제출과 강제수사 방식으로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회에 제출된 청문회 자료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후보자 소환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기된 의혹이 다수이고 수사에 필요한 자료 분석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 이후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해 법리검토를 거친 후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전 후보자는 지난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저의 성숙하지 못한 언행 때문에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다만 위장 미혼 의혹은 장남 부부 관계가 파경을 맞아 혼인신고와 세대 분리를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의혹은 이미 결혼한 장남을 미혼 부양 자녀인 것처럼 허위로 기재해 서울 반포동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내용이다.


청문회 이틀 뒤인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 전 후보자에 대한 장관 지명을 철회했다.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지 28일 만이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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