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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불륜남=유명 야구선수 출신 코치"...12살 아들, 모른 척 '끙끙'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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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불륜남=유명 야구선수 출신 코치"...12살 아들, 모른 척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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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 출신 코치가 학부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로야구선수 출신 코치가 학부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로야구선수 출신 코치가 학부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가정을 파탄 낸 전직 야구선수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결혼 17년 차인 남성 A씨는 지난해 4월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상간남은 전직 프로야구선수로 국가대표까지 지낸 유명 인사였다. A씨는 아내와 상간남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고려했지만, 야구선수가 꿈인 아들이 눈에 밟혔다. 혹여라도 아내와 이혼이 아들의 꿈에 걸림돌이 될까 봐 우려한 그는 결국 둘을 용서하기로 했다.

A씨는 아내와 상간남에게 '또 한번 불륜을 저지르면 손해배상금 5000만원을 배상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받았다. 하지만 아내와 코치는 합의 한달 만에 재회해 불륜을 이어 나갔다고 한다. 아내는 A씨가 집을 비우면 코치를 집으로 불러들였고, 심지어 아들과 셋이 인천, 부산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두 번째 불륜 사실을 알게 된 건 최근 들어서라고 한다. 12살 아들은 뒤늦게 "아빠가 알면 야구를 못할 것 같아 말하지 못했다", "야구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코치의 눈치를 보며, 야구를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고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불륜 사실을 들킨 아내와 상간남은 약속했던 위약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상간남의 법률대리인이 A씨에게 합의금으로 1000만원을 제시했을 뿐이다.


A씨는 "금액 문제가 아니라 17년을 지켜온 가정과 제자라고 불러왔던 아이의 삶을 무너뜨린 대가가 고작 1000만원이라는 사실이 참담했다"며 "사과 한마디 없이 그게 전부라는 태도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 혼자 참석한 변호사는 상대측의 뻔뻔한 태도에 매우 격앙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저같이 자격 미달의 스승을 만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말도 안 되는 스승에게 인성과 운동을 배우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이런 스승을 꼭 징계하고 싶다. 그런 자는 앞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A씨는 코치의 실명을 폭로한 상태다. 다만 코치 측은 아직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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