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토론회·천막 농성으로 쌍특검 총력전
'1000만 서명운동'·거리 투쟁까지 병행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촉구 단식 투쟁 국면이 마무리되자, 국민의힘은 여론전으로 전환했다. 장 대표의 8일 단식에도 정부·여당이 무관심으로 일관하면서 여론에 호소해 정국 역전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국민의힘은 국회 본관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한 한편, 온·오프라인 1000만 서명운동과 거리 투쟁을 통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여당이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고 여론도 크게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에서 '통일교 게이트·공천뇌물 특검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 법학 교수를 초청하면서 쌍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검은 어떤 사건에 대해 일반 수사기관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요구된다"며 "경찰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더 이상 수사할 의지와 역량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쌍특검은 우리 정치에 검은 돈을 근절하고 클린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000만 서명운동'·거리 투쟁까지 병행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27일 국회 본청 앞에서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입법을 촉구하며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촉구 단식 투쟁 국면이 마무리되자, 국민의힘은 여론전으로 전환했다. 장 대표의 8일 단식에도 정부·여당이 무관심으로 일관하면서 여론에 호소해 정국 역전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국민의힘은 국회 본관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한 한편, 온·오프라인 1000만 서명운동과 거리 투쟁을 통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여당이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고 여론도 크게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에서 '통일교 게이트·공천뇌물 특검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 법학 교수를 초청하면서 쌍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검은 어떤 사건에 대해 일반 수사기관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요구된다"며 "경찰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더 이상 수사할 의지와 역량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쌍특검은 우리 정치에 검은 돈을 근절하고 클린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로서 참석한 장영수 고려대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게이트, 공천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는 대한민국 정치가 특정 종교와의 유착 여부 및 공천이라는 권력의 출발점을 얼마나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며 "국회는 독립적 특검을 통해 진실규명과 제도적 신뢰 회복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 농성을 시작하기도 했다.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4인 1조로 국회 앞에서 릴레이 농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송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쌍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1000만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당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을 총 동원한 '거리 투쟁'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원내에서는 비쟁점 법안을 포함한 무제한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실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었지만, 오는 29일 본회의에선 반도체 특별법·간첩법 개정안 등만 처리될 전망인 만큼 필리버스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국민의힘의 쌍특검 공세가 다소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장 대표가 이르면 29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확정할 가능성도 있는 데다가, '특검 연대'의 한 축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과 한 전 대표 제명 문제로 '관망 모드'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회복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하면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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