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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 '미친X' 트럼프 가만히 있던 한국 때리는 이유? "더 큰 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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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 '미친X' 트럼프 가만히 있던 한국 때리는 이유? "더 큰 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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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 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6년 1월 27일 (화)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 PD
□ 녹음: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네. 요즘 경제면, 사회면 또 국제면, 우리 정치에서도 이 이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바로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온 지 1년인데 새해 벽두부터 온 세계가 갈등과 긴장의 구렁텅이에 빠졌고요. 그 때문에 여러 자산과 금융 시장도 출렁출렁거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안보 문제도 아주 미묘하게 연결되어 있죠. 트럼프의 전략일까요? 아니면 이렇게 세상을 어지럽고 혼동스럽게 만드는 트럼프의 무모함일까요? 오늘 온마이크 시간에는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와 함께 유럽과 미국의 갈등까지 좀 세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 문희정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정말 식구들끼리 아무것도 국제, 정치 평소에 안 보던 분들도 모여서 하는 말이 트럼프예요.


◆ 문희정 : 맞습니다.

◇ 김우성 : 예, 이렇게까지 모든 사람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가 됐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마가 때문에 과거 이 냉전 시대, 이강 시대, 미소 냉전 시대의 미국으로 돌아가는 거냐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정말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요. 평론가님의 총평부터 먼저 듣죠.

◆ 문희정 : 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아직 1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벌써 1년이 됐어요?"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사실 지난 1년이 너무 스펙터클해서 1년밖에 안 되는 그 기간 동안 이렇게 수많은 일들이 벌어졌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제가 총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1년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전후 미국이 만들었던 국제 질서를 트럼프 대통령이 완벽하게 깬 한 해였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싶어요. 사실 미국은 그동안 가치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강대국으로 군림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아, 내가 가는 길이 가장 모범적인 길이니 전 세계가 나의 길을 따라야 된다, 라는 방향으로 국제 규범을 만들고 말 그대로 암묵적으로 룰이 됐었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미국이 지금 가고 있는 정치 체제를 비롯해 가지고 경제 시스템까지 모든 걸 다 미국 따라하기로 전 세계를 만들었거든요. 그렇게 만들어놓은 국제 질서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서 완벽하게 깨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는 예전에 미국이 주장하던 그런 것들을 얘기할 수가 없게 됐고요. 많은 분들이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물러나고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 민주당 정권이 돌아오면 예전에 미국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누군가는 질문을 하겠지만 제가 앞서서 전후 미국이 만든 국제 질서를 완벽하게 깨버렸다라고 표현을 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다른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그 이전에 미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 다시 말해서 국제 사회가 아, 이전에 미국이 만들었던 질서 시스템에 들어가서 다시 그런 모습을 갖추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로 완벽하게 모든 걸 다 바꿔놨다라고 할 수 있는 1년이었습니다.


◇ 김우성 : 네. 우리 청취자분들도 YTN 라디오 들으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WTO를 중심으로 FTA 관세 다 낮춰, 막 모두 다 거래하자. 왜냐하면 미국이 셌으니까요. 근데 갑자기 관세 들이대고요, 무기 사용 안 할 것 같더니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하는 거 보면서는 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저렇게까지? 이런 평가도 나왔습니다. 그러면 지금 굉장히 긴장되어 있는데 최근에 다보스 포럼에선 또 관세 철회하고요. 무력 사용 안 할게요, 이렇게 트럼프가 말은 했는데 믿어야 되나 싶기도 하고요. 이 해프닝을 정리할 수가 없어요. 어떤 흐름으로 가는 겁니까?

◆ 문희정 :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어요. 그동안 미국은 오히려 무력 사용을 하거나 또는 관세를 이용해 가지고 다른 나라 사이에서 불공정한 무역을 하는 나라들에 제재를 가하는 대표적인 나라였거든요. 마치 세계의 경찰이 돼 가지고 "너 그렇게 하면 안 돼, 우리 미국처럼 이렇게 해야 돼"라는 식으로 끌고 갔었는데 그걸 미국이 스스로 깬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그때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것들을 하던 러시아라든지, 중국 같은 나라가 "어, 왜 미국이 저렇게 하고 있지?" 특히 중국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미국이 말한 불량 국가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중국이 미국을 향해서 다른 나라의 내정 간섭을 하면 안 되고, 그런 식으로 불공정한 무역을 하면 안 되고, 다자주의를 존중해야 되고,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중국하고 미국이 지금 바뀐 상황 아니야?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얼마 전에 있었던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이제 관세 철회하고요. 그다음에 군사력 사용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얘기한 거는 그린란드에 대해서만 이었어요.

◇ 김우성 : 유럽하고의 관계군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린란드는 지금 덴마크령이고, 그린란드 주민들이 자취를 하고 있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갑자기 "그린란드 미국이 가져야겠어"라는 얘기를 합니다. 이거는 트럼프 대통령 1기 때도 나왔던 얘기인데, 그때는 사실 너무 터무니없는 얘기니까 덴마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말도 안 돼, 이러고 해프닝으로 넘겼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2기를 준비하면서 본인이 당선되고 나서 갑자기 그린란드 얘기를 꺼내 놓으니까 사람들이 어, 이게 1기 때처럼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겠다라는 위기감을 가지기 시작한 거예요.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구체적인 얘기를 합니다. 이 그린란드와 관련해 가지고 본인의 장남을 그린란드에 보내 기도하고, JD 밴스 부통령이 찾아가기도 하고요. 그리고 계속 압박을 하면서 구체적인 얘기들을 해요. 군사력을 투입하겠다라는 얘기도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린란드 주민들을 향해 가지고 "우리가 돈을 좀 줄게"라는 얘기까지 하거든요. 그런데도 유럽 쪽에서는 사실 베네수엘라에 군대를 투입할 때까지만 해도 유럽 쪽에서는 그렇게 어떤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유럽에 속해진 그린란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구체적인 이야기, 좀 강한 이야기들을 꺼내놓기 시작하니까 유럽이 똘똘 뭉쳐가지고 아, 이거는 나토의 종말을 의미하는 거다라는 식으로 굉장히 강하게 반발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유럽 차원에서도 어떻게든 트럼프 대통령을 좀 달래려고 여러 가지 선물 패키지를 준비를 해요. 예를 들면 "아, 좋다, 그린란드에 안보가 걱정이 돼서 그러니까 그린란드에 자꾸 러시아하고 중국 함대가 왔다 갔다 하는 게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라는 식으로 트럼프 대통령 명분을 얘기를 했으니까 "알겠다. 우리 유럽군이 가가지고 거기에 안보를 좀 튼튼하게 하겠다" 그다음에 "그린란드의 광물 자원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욕심을 낸다?", "알겠다 거기 내에서 접근권을 많이 허용하겠다"라는 방식으로 선물 패키지를 가지고 가서 덴마크 그린란드, 미 협상을 하거든요. 그런데 미국이 단호하게 "아, 그린란드는 미국이 소유해야겠다"라는 병합 의지를 그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유럽이 바로 그 협상 결렬되자마자 덴마크 군과 나토군이 북극의 인내 작전이라는 훈련을 시작합니다.

◇ 김우성 : 예, 미국을 염두에 둔 훈련이네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바로 플랜 B를 사실은 유럽 차원에서는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 모습을 보고 "이 훈련에 참여한 유럽 8개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겠다. 2월달부터는 10%, 6월부터는 25%" 이렇게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유럽 차원에서도 "그래. 그러면 우리도 미국 물품에 대해서 159조 원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하면서 긴장감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다보스 포럼에서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 슬쩍 빼요. "아, 내가 나토 사무총장하고 굉장히 생산적인 회담을 했는데 일단 관세 부과는 없던 걸로 하겠다. 그리고 그린란드를 가지기 위해서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라는 식으로 말을 바꾼 거예요.

◇ 김우성 : 예, 여러분 보시면 트럼프 오락가락한다라고 할 것 같지만 명확한 욕심이 있습니다. 안보를 얘기하고 있지만 나토 북대서양 조약기구나 유럽 국가들이 안보는 우리가 같이 지키고 있었잖아라고 얘기하면서도 우려를 표했고, 두 번째로는 트럼프가 중간 선거를 앞두고 지금 좀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그런 모습으로도 보여요. 위대한 미국, 전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 그런데 유독 그린란드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집착하는 이유. 자원이나 경제적 이득 때문이 아닐까. 베네수엘라도 사실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를 끊어버리면서 또 자국의 원유 산업을 좀 키운다, 이런 해석이 있었잖아요. 이것도 그러면 그린란드도 결국 돈이냐,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문희정 : 그럼요.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부분이 다 돈의 관점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서 가지고 "아니 동맹한테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어?"라는 비판이 굉장히 많았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를 거래의 달인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본인이 부동산 업자 출신이잖아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돈이 된다, 또는 경제적 이득이 있다, 또는 거래할 뭔가를 상대가 가지고 있다, 그럼 협상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관심을 가지는 겁니다.

◇ 김우성 : 그러면요, 지금 평론가님이 설명하셨던 여러 과정들을 들어보면 트럼프가 "그린란드, 그냥 돈 줄 테니 팔아요. 미국 땅 할게요"라고 하다가 군사적 움직임 미국 자산 팔아서 미국 자산 떨어뜨리고 유럽이 대응하니까 "안 하겠습니다"라고 했는데, 포기한 게 아니네요. 이 사람은 지금 계속 거래의 기술을 쓰고 있는 거네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사실 이게 일명 이제 전문가들은 미치광이 전략이라고 하고있어요.

◇ 김우성 : 미치광이 전략, 어울리네요.

◆ 문희정 : 예, 실제로 있는 말인데요. 트럼프 때문에 생긴 말은 아니고요. 실제로 정치학에서 쓰는 말인데 이게 뭐냐 하면 왜 기존에 관례라는 게 있잖아요. 우리가 개인 간에도 어느 정도는 관계를 맺고 또는 협상 같은 거, 거래 같은 거 할 때는 관례, 상상 가능한,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서로 말이 왔다 갔다 하는데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사람들은 갑자기 상대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을 벗어나는 걸 팍 하고 더 던집니다. 그러면 너무 놀라잖아요. 그러면서 우왕좌왕할 사이에 "그래. 그러면 내가 살짝 좀 깎아줄게"라는 식으로 선심 쓰는 식으로 살짝 낮춰주게 되면, 상대 입장에서는 처음에 들었던 그 말도 안 되는 얘기보다는 "아, 그래 어떻게든 그냥 이 정도로 가는 게 낫겠다." 그래서 결국은 그 미치광이 전략으로 인해서 많은 이득을 얻게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 김우성 : 이게 설명을 듣고 보니까요. "그린란드 땅 다 내놔. 여러분 좀 쉽게 표현하면 너네 집 다 내놔" 이러다가 "알았어 알았어 그럼 내가 작은 방만 좀 전세 쓸게" 어떻게 보면 실제 원했던 수준의 군사적 접근 자원에 대한 접근은 어느 정도 유럽이 용인하는 수준으로 협상을 그러니까 딜을 해버렸네요.

◆ 문희정 :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처음에는 왜 관세도 똑같아요? 관세 부과할 거야라고 했을 때 전 세계가 뭐라고 했습니까? 지금 거의 무관세로 왔다 갔다 하던 수준에서 말도 안 돼,라고 하다가 지금은 다들 15%만 돼도 좋겠다.

◇ 김우성 : 우리가 일본보다 나아, 막 이러면서 이상하게 비교를 하고 있었죠.

◆ 문희정 : 근데 그게 현실인 거예요. 전 세계가 우리는 15% 다행이다. 15%에서 끝난 게 다행이다. 다들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지금 그린란드와 관련해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것과 유럽이 얘기하는 게 좀 다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여기에 굉장히 영원한, 영구적인 접근권을 얻었어"라고 얘기를 하면서 그린란드 주권, 여기서도 미국의 주권에 어느 정도 활용될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승인받은 것처럼 얘기를 했지만 유럽 입장에서는 "무슨 얘기야, 우리는 핵심 의제조차도 아니었다." 이런 식으로 반발을 하고 있거든요. 이게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 뺐다라고 제가 표현을 했던 게 딴 게 아니라 사실 덴마크가 먼저 "우리가 가진 미국 국채 1억 달러를 팔아버리겠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는 미국한테 타격을 주지 못해요. 그런데 그게 하나의 시그널이었다는 겁니다. 유럽연합 차원에서 가지고 있는 8조 달러의 미국 국채를 팔겠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이 얘기가 뭘 의미하냐면 이 금액이 어느 정도 규모냐 하면, 다른 나머지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미국 국채의 2배 규모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사실 이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시장에 던지는 충격은 엄청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시장이 출렁출렁하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제가 그랬잖아요. 돈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건 결국은 시장의 움직임이라는 겁니다. 시장 차원에서 출렁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발을 살짝 빼면서도 절대 본인이 졌다, 또는 내가 양보했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이만큼을 얻어냈어"라고 끝까지 허세를 부리면서 실질적으로 발을 빼는 스타일이거요. 그러면서도 그 발을 뺀 것에 대해서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왜, 언제든 다시 미치광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고, 늘 말이 바뀌는 사람이니까라고 우리가 얘기를 하잖아요. 똑같습니다. 언제 말이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저러고 있지만, 또다시 어떤 얘기를 꺼내 놓을지 모르겠다라는 긴장감을 계속 가지고 가야 되는 거거든요. 일단은 시장에 충격을 주는 방향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잠깐 멈춤 해놓기는 했습니다만, 그린란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욕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냐,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 김우성 : 자, 문희정 평론가님의 얘기를 들으면요. 미치광이 전략, 여러분도 이제 끄덕끄덕 하실 텐데 "이 구역의 미친 X는 나야"라고 하면 지나갈 때 선생님이 보고 계신데 '설마 때리겠어?' 때릴 수 있다는 소리거든요. 그러면 그린란드뿐만 아니라 중국 또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북한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예측 불가능한, 기존 질서와 룰을 뒤엎어버리는 판을 엎어버리는 트럼프의 전략입니다. 그런데 이런 게 유지되려면 어쨌든 미국도 현대적인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중간 선거에서 권력이 유지돼야 가능한 일인데 지금 미국 상황이 ICE 라고 하죠. 실제 미국 시민권자 국민들이 죽고, 총격이 벌어지면서 수십만 명이 시위도 하고요. 이게 중간 선거 때 트럼프가 마가를 외치면서 러스트 벨트와 전통적 보수 지지층들을 끌어모은 걸로 정권 유지가 될까라는 의문이 있는데, 이건 저희가 어떻게 좀 전망해야 될까요?

◆ 문희정 : 어떻게 보면 사실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예측 불가능하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게 딱 하나가 있어요. 제가 앞서서 이분은 거래할 걸 가진 상대에 대해서는 협상을 한다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자, 그 차원에서 우리나라가 굉장히 관세 협상을 잘 했던 이유가 바로 핵심이 거기에 있거든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거래를 할 수 있는 굉장히 탐나는 것들이에요. 북한도 마찬가지에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라든지 베네수엘라는 강하게 압박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계속 대화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게 뭐냐 하면, 북한이 그만큼 뭔가를 가졌기 때문이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탐나는 그래서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이재명 대통령이 쓴 방법이에요. 구체적으로 우리는 이걸 가졌으니까 요런 거래를 하고 싶다라고 그냥 얘기를 하면 되는 겁니다. 그걸 받아들이게끔 설득하면 되는 문제고요. 그러면 사실 국제사회에서는 이런 부분을 거의 다 알아가지고 과연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게 뭔지를 찾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데, 지금 미국 내부가 사실 더 위험한 게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표현을 했었냐면은 "아, 중간선거 안 치러도 될 것 같아. 내가 이렇게 잘하는데 중간 선거가 왜 필요해?"라는 말을 하면서 "아, 물론 농담이야." 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이게 굉장히 등골이 오싹하지 않습니까? 이분이 농담을 던져도 농담같이 안 느껴지잖아요. 혹시 그러면 선거를 무력화시키는 뭔가를 생각하고 있나라는 위기감이 들지 않습니까?

◇ 김우성 : 지금 우리나라는 그 아픔을 벗어난 지 겨우 1년이 좀 넘어서요. 들어도 "아, 이러면 안 돼" 말 그대로 독재죠.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미국 내부가 지금 더 혼란스러운 거예요.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그 계엄에 해당하는 미국의 반란법을 혹시 지금 현재 ICE에 의해서 총격 사건이 2건이나 벌어진 사망자가 2명이나 생긴 미네소타주에 발동시키는 것이 아닐까라고 해서 지금 미국 내부가 전역에서 들끓고 있는 거고, 긴장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거야. 왜? 설마설마 하는 일들을 다 실제로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불안감을 우리가 가지고 있듯이 미국 내부의 미국 시민들은 똑같이 더 가지고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실질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도 선거를 생각하면 중도층도 생각하고, 표를 생각하면 그런 행동은 안 하지 않을까요? 아니요. 사실은 그런 걸 전혀 신경을 안 쓴다는 거예요. 여차하면 선거가 필요 없는 상황까지 만들 가능성이 있다라는 거고요. 그게 최악의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가 뭐냐, 왜냐하면 아니 이렇게 지금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는데 과연 공화당이 유리할까요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너무 충격적이게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도층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들은 지금 이 ICE의 강한 단속에 대해서 굉장히 지지를 보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지지자들한테 사실은 보내는 메시지, 시그널용으로 이 ICE 단속을 더 강화하고 있다는 게 사실은 더 비극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 때문에 미국 내부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그립감이 좀 약해지지 않을까요? 아닐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더 불안해 보입니다.

◇ 김우성 : 그러니까요. 우리는 여러 번, 물론 피를 대가로 지불했지만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들의 힘이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또 평화롭게 정권 교체를 두 번이나 해냈죠. 최근에도. 그런데 과거로 보면 늘 북한 핑계를 대거나, 내부 폭동 핑계를 대면서 계엄을 하고 국민들을 죽였잖아요. 그러니까 트럼프가 오히려 의도하는 게 내부 갈등, 트럼프 지지층과 지지하지 않는 층의 갈등을 굉장히 폭증시켜서 "거봐 질서가 필요하니까 선거도 치르지 마." 이렇게 갈까 봐 좀 두려워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 문희정 : 저는 충분히 가능한 게요. 사실 지금 이민세관 단속국 ICE 요원들을 투입하는 곳들이 어디냐면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입을 시킨다는 거예요. 사실은 그게 지금 앵커님이 말씀하신 그 부분이에요. 사실 본인의 지지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을 완벽하게 갈라놓을 수 있는 식으로 지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는 게 사실 비극적이라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곳들 있죠. 그런 곳들은 사실 남의 나라 얘기인 거예요. 지금 미네소타 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그 얘기를 하죠. 저기는 범죄율이 높아서, 치안이 너무 안 좋아서, 불법 이민자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문제가 있고 이런 식으로 계속 명분을 제시한단 말이에요. 거기에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어차피 내 주변에서, 내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쪽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식의 단속을 하나 보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그런 면에서 더 좋아지나 보다라고 생각을 한다라는 겁니다.

◇ 김우성 : 참 여러분 아이러니합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민주주의를 걱정해야 되는 상황도 황당하고요. 정말 서울의 봄을 겪은 우리가 미국의 봄을 걱정해야 되고, 저는 아까 평론가님이 설명해 주신 국제 정치에 있는 용어라고 하셨지만 미치광이 전략을 국제관계에서는 쓰는데 국내에서는 그냥 미치광이처럼, 전략이 아니라 처럼, 구는 것도 참 걱정스러운 부분이고 결국은 우리는 미국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잖아요. 경제적으로도 중국과 미국이 우리의 굉장히 큰 교역 상대국일 뿐만 아니라, 안보와도 엮여 있습니다. 한국의 방어의 주된 책임은 한국에 있다. 그리고 우리한테 "주둔비 올려달라, 늘 딜을 하자"라는 얘기도 있었고 북한과 직접 대화하겠다, 뭔가 북한의 핵무기라는 것들을 의식하기도 하지만 한국과 관련해서는 뭔가 미국이 갖고 있었던 중요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것 아닌가, 그 신뢰의 부분이 빠지면 우리가 독자적으로 대처해야 될 상황이 올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좀 걱정을 해야 될 부분이 있을까요?

◆ 문희정 : 아니요. 지금 정말 아이러니한게 뭐냐면요. 이재명 정부로 바뀌고 나서 트럼프 행정부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어떤 의미에서는 협상을 잘하고 있고 협력을 잘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가 됐어요. 우리나라가 가진 반도체라든지, 조선업이라든지, 이런 기술력이라든지 또는 군사력과 관련된 부분에 어떤 매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사실은 트럼프 행정부가 가진 아시아 태평양 전략하고도 관련이 있거든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아웃사이더예요. 다시 말해서 기존 정치인 출신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미국의 기존 정치인들은 공화당이 됐든, 민주당이 됐든, 대북 그러니까 북한에 대해서는 다 강경파입니다. 거의 대부분 그래서 북한의 핵을 절대 용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한 그립감을 미국이 가져야 된다예요.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과 관련해 가지고 중국을 견제하는 것도 미국이 앞장서서 가져야 되고, 나머지 한국이라든지 일본이라는 나라는 미국에 종속돼서 미국이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약간 그런 구도를 그리는 게 미국 대북 강경파들이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다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은 지난달에 발표됐던 트럼프 행정부가 4년 동안 국가 안보를 이 방향으로 끌고 갈 겁니다라고 나왔던 국가안보 전략,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하위 버전인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국가 방위 전략이라는 게 며칠 전에 나왔잖아요. 여기서 일맥상통하고 있는 게 뭐냐 하면 아시아 태평양과 관련해 가지고 중국 견제라는 부분이 빠졌어요. 이건 뭐냐 하면은 여기서 핵심은 중국 견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미국은 이제 신경을 어떻게 쓸 거냐? 미국 본토를 중심으로 서방국, 그러니까 라틴 아메리카까지를 원래 미국이 영향력을 강하게 가지고 있던 부분을 다시 되찾아오겠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 김우성 : 과거에 정치인이 썼던 그 선언이죠.

◆ 문희정 : 그렇습니다. "우리 라틴 아메리카야"는 우리 미국의 뒷마당이야, 우리 마음대로 할 거야 할 때처럼 가지고 가겠다는 거예요. 왜,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이렇게 신경을 쓰고 다니는 사이에 라틴 아메리카 자네들의 뒷마당에 중국하고 러시아가 너무 영향력 확장을 많이 해 놨거든요. 그래서 그 서방국에서의 우위를 다시 회복하겠다라고 딱 선언을 합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흩어져 있던 미군 전력을 미국 본토와 라틴 아메리카 쪽으로 몰아가게 되면 아시아 태평양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아시아 태평양은 우리의 동맹국들이 알아서 힘에 의한 평화를 유지해 줄 거예요. 다시 말해서 평소에 군사력을 우위를 유지해 가지고 중국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중국에 대해서 우리가 개입해 가지고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군사력을 올려놓고 미국의 일본의 군사력을 올려놔서 스스로 방어하게 만들겠다라고 하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아시아 태평양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바뀌었어요. 그래서 여기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그전까지는 우리가 스스로 군사력을 우리 마음대로 증강을 시킬 수가 없는 부분들이 제약이 굉장히 많았어요. 미사일 사정거리부터 시작해 가지고 이거는 문재인 정부 때 사거리가 풀렸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하신 게 핵추진 잠수함을 얻어냈잖아요. 이거 자체가 엄청나게 우리 군사력에 있어서 운영의 폭이 넓어진 겁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는 대북 강경파, 미국은 그전까지 무조건 비핵화를 이야기했잖아요. 이번에는 북한 비핵화가 쏙 빠졌어요. 북한에 대해서는 이전에는 적대시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계속 대화를 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국방 전략에서는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북한에 대한 억제력은 한국이 충분히 가질 수 있다, 그러니까 재래식 군사력에 있어서는 한국의 능력으로도 충분히 북한을 견제할 수 있다라고 인정을 해 줬습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사실 지금 트럼프 행정부일 때 우리가 제대로 자주 국방을 할 수 있고 우리 전시작전권이라고 하죠.

◇ 김우성 : 네. 우리의 역량이 충분하다면.

◆ 문희정 : 그렇습니다. 우리 전 세계 5위, 6위권의 군사력을 가진 나라거든요. 그래서 이때 사실 우리의 운신의 폭을 좀 많이 넓혀 놓을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계속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세요. 우리가 북한을 혼자서 방어할 수 있을까요? 미국은 이렇게 얘기를 해요. 한국이 충분히 재래식 군사력에 있어서는 방어 가능하고 압도적이죠. 사실은 압도적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제한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는 방식이라고 표현을 하거든요. 그래서 미국이 완전히 빠지겠다는 게 아니고, 부족한 부분이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는 미국이 지원을 하겠다라는 걸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두려워 안 하셔도 되고요. 자신감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네. 북한의 비대칭 전력 핵무기 이런 것들은 사용되게 만들면 안 되고요. 그건 사용된 뒤라면 또 응징 보복해야겠지만 그럴 일이 생기면 오히려 온 국민이 손해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국방력을 더 키우는 기회 또 하나는 미치광이 전략 혹은 미치광이 같은 미국과 달리 좀 제정신인 우리가 다른 사회 제도나 정치 제도 면에서도 세계적으로 모범을 보일 수 있는 그런 기회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문희정 : 네. 고맙습니다.

◇ 김우성 :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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