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이민 정책에 美 반으로 갈라져"...'정치적 위기감' 느낀 트럼프? [Y녹취록]

YTN
원문보기

"이민 정책에 美 반으로 갈라져"...'정치적 위기감' 느낀 트럼프? [Y녹취록]

속보
SK하이닉스, 장중 80만원 돌파 '사상 최고'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관세에 정치적 목숨이 달렸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언급해 주신 미네소타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불법 이민 단속으로 인해 미국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최근 시민 2명이 총격을 당해 사망했죠. 관련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지금 미국이 심리적 내전 상태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민 정책을 두고 정말 반으로 갈라졌다고 합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강경하게 이민정책을 밀어붙이는 이유가 궁금한데요. 이게 지지자를 결집하는 핵심 가치라고 여전히 보고 있는 겁니까?

◆봉영식> 그렇습니다. 그건 1기 때부터 그렇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했을 때는 다른 정치인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캠페인을 했습니다. 뭐냐 하면 자신이 어떤 정치철학이 있어서 그것을 캠페인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이 아니라 SNS 계정에 여러 가지 캠페인 약속을 올리고 거기서 조회수가 좋아요가 1만 회 이상인 것만을 계속해서 더 강조하고 더 강조하는 식으로 핵심 정치 공약을 추스린 그런 캠페인을 벌였죠. 그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이 중국을 공격하는 것과 불법 이민 단속이었습니다. 이것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책 중 실책으로 공화당 지지 세력이 강조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계산에서 이것을 계속 강조할 수밖에 없고 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캠페인 동안 펜실베이니아 총격으로 사망할 뻔하지 않았습니까? 그다음에 주위 사람들 이야기로는 어차피 3선이 헌법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업적을 만드는 미국 대통령, 진정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결심도 있기 때문에 재집권 뒤에 이런 강경 이민정책이 비단 정치적인 표 계산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는 굉장히 중요한 아젠다로 계속되고 있는데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11월 중간선거입니다. 이것 때문에 미국이 양분이 되고 이 여파로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많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소위 친 트럼프 지지층의 이탈이 지금 가속화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나라 현대라든지 LG솔루션 근로자들도 불법 이민 단속에서 불법 체포당했지 않습니까? 이런 사건이 계속 이어진다면 과연 무엇을 위한 불법 이민 단속인가. 불법이민 단속하고 미국의 제조업을 부활하겠다고 했는데 이 두 가지 정책이 계속 상충이 될 때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할 것인가. 지금은 둘 다 중요하다는 굉장히 일반적인 자기 변호에 멈추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강경 이민정책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이 계속된다면,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아까 말씀드린 경제위기가 일반 서민들이 고통을 느끼는 수준까지 된다면 트럼프표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정책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는 계속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정치적 입지가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인가 진단을 듣고 싶은데요. 지금 보면 대외 이슈를 끊임없이 발생시키고 그리고 국내적으로 보면 앞서 말씀해 주신 그런 경제 문제 관련해서 신용카드 이자율도 10%로 갑자기 묶어버리지 않나. 여러 가지 총력전을 펼치는 듯한 느낌인데 상당한 정치적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봉영식> 시스템적으로 그런 것을 경제도 다루고 외교 안보도 다뤄야 하는데 일관성이 없는 것이죠. 우리는 정권교체를 지향하지 않는다. 조지W 부시 행정부가 미국을 지난 20년 동안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끌고 가서 미국이 쇠퇴하게 되었다. 우리는 절대 팽창주의적인 외교안보 정책을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는데 그다음에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고 또 베네수엘라 가서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고 그린란드도 우리가 가져가겠다는 식으로 팽창주의 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징검다리 재선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조 바이든 대통령이 뭐라고 변명을 했냐면 트럼프 1기 때는 더 어려웠다. 그래도 이 정도는 내가 잘해서 미국 경제가 버틴 것이다라고 했는데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회를 줬죠.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그때 조 바이든 대통령의 변명과 똑같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고생하고 있는 것은 전임 바이든이 4년 동안 망쳤기 때문이고 내가 집권을 해서 그나마 생필품 가격도 내렸고 먹고살 수 있는 것이다 얘기하는데 유권자들이 더 받아들이지는 않거든요. 1년이 지났는데도 경제가 이렇게 어렵다는 건 전임 바이든 대통령의 잘못이라고 전적으로 볼 수 있지 않는가. 뭔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정책도 그렇고 잘못하고 있고 능력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닌가 비판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아닙니다, 숫자는 좋습니다. 미국 증시가 굉장히 호황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건 숫자에 불과한 것이지, 피부로 느끼는 서민들의 체감 경제는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유권자들을 설득할 것인가. 미국 경제 살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일을 잘하고 있고 점점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줘야지 11월 중간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데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그래서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갑자기 신용카드 이자율을 제한한다든지 방위산업체가 주식 옵션을 못하게 한다든지 식으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임기응변적으로 지금 버티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