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바움 대통령 26일 기자회견서 언급
“15만 장 매진에도 수요 100만 명 넘어”
“추가 공연·스크린 상영 원해” 이례적 요구
“15만 장 매진에도 수요 100만 명 넘어”
“추가 공연·스크린 상영 원해” 이례적 요구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일정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추가 공연 배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멕시코 공연이 문화적 관심사를 넘어 외교 현안으로까지 확장된 모습이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K팝 아티스트”라며 “5월 멕시코에서 예정된 공연의 티켓을 구하지 못한 젊은이가 매우 많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에서 판매된 티켓은 약 15만 장이지만, 실제로 공연을 원했던 사람은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지역 공연 기획사 책임자와 직접 대화했다며 “멕시코시티에서 3회 공연만 확정된 상황에서, 한국 대통령에게 방탄소년단이 멕시코를 더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정중한 요청을 담아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서한 수신자를 총리로 언급했다가 이후 대통령으로 정정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사진=신화통신) |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K팝 아티스트”라며 “5월 멕시코에서 예정된 공연의 티켓을 구하지 못한 젊은이가 매우 많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에서 판매된 티켓은 약 15만 장이지만, 실제로 공연을 원했던 사람은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지역 공연 기획사 책임자와 직접 대화했다며 “멕시코시티에서 3회 공연만 확정된 상황에서, 한국 대통령에게 방탄소년단이 멕시코를 더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정중한 요청을 담아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서한 수신자를 총리로 언급했다가 이후 대통령으로 정정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추가 공연이 어렵다면 스크린 상영과 같은 대안이라도 허용되기를 바란다”며 “멕시코를 비롯해 전 세계 젊은이들이 이 그룹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 일정의 일환으로 오는 5월 7일과 9~10일,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공연장은 5만~6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스타디움이다. 그동안 블랙핑크와 트와이스를 비롯해 폴 매카트니,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 장소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에도 방탄소년단 멕시코 콘서트를 “역사적인 공연”이라고 표현하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면서 티켓 판매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을 당국에 주문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 멕시코 공연 티켓은 지난 24일 오전 9시 판매가 시작된 지 불과 37분 만에 3회 공연 전석이 모두 매진됐다.
판매 대행사 티켓마스터 측은 이번 티켓 예매가 최근 멕시코 공연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공연 티켓 검색은 전 세계 1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이뤄졌으며, 멕시코뿐 아니라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콜롬비아 보고타,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도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의 이번 월드투어는 전 세계적으로 빠른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등에서 예정된 41회 공연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