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 역시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를 영입할 기회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풀럼은 1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을 위해 오현규 영입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협상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풀럼은 오현규를 두고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상태지만, 경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식통들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즈 유나이티드 역시 오현규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으며, 중개인 측은 오현규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열려 있고, 실제로 영입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오현규의 상황도 이적설에 한몫했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주전으로 활약했던 오현규는 지난 12월 핑크 감독이 경질되면서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새롭게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니키 하옌 감독은 오현규를 전력 외로 취급 중이다.
부임 이후 치른 첫 경기에 오현규를 선발로 내세우기는 했으나, 단 45분의 시간만 부여한 채 교체 아웃시켰다. 이후 최근 치른 리그 두 경기에서는 모두 벤치에 앉힌 뒤 1분의 출전 시간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현규를 대신해 구단의 특급 유망주 로빈 미리솔라(2006년생)을 주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후보 자원에는 지난여름 영입한 아롱 비부(2004년생)를 주로 활용 중이다.
그렇다고 해서 팀 성적이 나아진 건 전혀 아니다. 오현규를 벤치로 내린 지난 3경기에서 헹크는 1무 2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더욱이 미리솔라(0골 0도움)와 비부(1골)가 큰 활약을 펼치지도 못했다. 책임은 감독이 지겠으나, 오현규를 철저하게 배제하면서까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자 부임 한 달여 만에 경질설이 돌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공개됐다. '라이브 스코어'는 "풀럼은 페피의 영입 시도가 거절당한 후, 오현규 영입을 위해 1,100만 파운드(약 217억 원) 규모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는 베식타스의 관심을 뿌리치고 풀럼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만약 오현규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된다면 한국인 역대 16번째 코리안리거가 될 전망이다. 1호 박지성부터 시작한 해당 계보는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김보경, 윤석영, 손흥민, 황희찬, 김지수가 대를 이었다. 정상빈, 황의조, 양민혁, 윤도영, 박승수도 프리미어리그 팀에 입단했으나, 데뷔전은 치르지 못한 상황임으로 제외한다면 오현규가 16번째 한국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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