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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 지방 소규모 학교, 거점학교로 통폐합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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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 지방 소규모 학교, 거점학교로 통폐합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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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소도시는 소멸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인구 감소가 심각합니다.

특히 젊은 층이 줄어드니 학교가 문을 닫고, 학교가 없으니 청년들이 떠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데요.

거점학교를 만들어 예산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쟁력을 키우는 곳이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교실에 아이들이 가득합니다.

선생님 질문에 자기 의견을 또박또박 말합니다.

강당에선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하면서 규칙도 배우고, 사회 질서도 스스로 깨닫습니다.


전교생 10명 남짓의 작은 학교에 다니던 학생은 거점학교로 옮긴 뒤 생활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손민영 / 전학생 : 친구가 많아지고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공부에 관심이 조금 많아진 것 같아요.]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은 2년 전부터 학교를 통폐합해 거점 초·중·고등학교를 만들었습니다.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 학생을 한곳에 모으고, 400억 원 가까운 예산을 집중시켰습니다.

학생 주도 토론형 교육 방식인 국제 바칼로레아, 이른바 IB 교육을 도입해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니 통합을 꺼리던 학부모도 마음을 돌렸습니다.

[문기환 / 학부모 : 통학은 (차로) 1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가는 거에 있어서 그렇게 부담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교육 시스템 자체가 워낙에 너무 재미있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선생님들도 열정이 워낙에 넘쳐나시기 때문에….]

IB 교육은 중,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도록 하면서 입시 성적까지 올랐고, 대구 등 주변 도시에서 전학 오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은희 / 대구교육감 :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면서 군위의 교육 경쟁력을 빠른 시간 안에 높여주지 않으면 군위에 있는 아이들은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어서 거점학교 중심으로 새로운 공교육 혁신 모델을 투입해서….]

통폐합을 발판 삼아 경쟁력을 키운 시골 학교.

소멸을 걱정하는 소도시가 선택한 교육 정책의 변화가 학교와 학생을 살리고 지역을 다시 일으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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