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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 떨던' 고윤정, 벌써 1000만 팔로워 생겼는데…"행복과 불안 공존해"[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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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 떨던' 고윤정, 벌써 1000만 팔로워 생겼는데…"행복과 불안 공존해"[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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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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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정이 불안감을 떨쳐내되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행복과 성공에 의한 불안감이 자연스럽게 뒤따라오고 있다는 고윤정은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가지려고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다며 웃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고윤정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윤정은 샵에 다녀온 듯 깔끔한 헤어, 메이크업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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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고윤정은 극 중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로 분해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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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윤정은 "최근에 자카르타에 홍보를 다녀왔다. 선호 선배가 '인도네시아 프린스'라는 걸 알게 됐다. 그 비명과 환호성을 듣고 '작품 홍보가 잘 되고 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윤정도 지난 22일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만이 됐다. 고윤정은 "극 중 차무희가 1000만 팔로워가 되는 귀여운 설정이 있지 않나. 나도 이 작품을 통해서 1000만이 되는구나 싶었다. 의미부여를 자꾸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라이징 스타에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고윤정은 "행복과 불안이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못되면 피해받는 사람이 너무 많아진다고 매년 체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뷰 중인) 지금도 긴장하고 있다. 어떤 캐릭터로서 말하거나 짜여진 틀 안에서 하는 게 아니라 나로서 라이브하게 헤쳐 나가는 게 긴장된다. 내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면 문제가 되지 않나. 예를 들어 잘못 걸어서 치마라도 밟으면 스타일리스트가 난감할 거니까 긴장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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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윤정은 2023년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포토월에서 굳은 얼굴로 덜덜 떠는 모습이 포착되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이후 진행됐던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다소 딱딱한 답변을 했던 고윤정이었지만 이젠 차분하고 영리하게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고윤정은 "낯을 좀 가리는 편이다. 대신 한 번 정들면 오래간다. 작품 한 번 하면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다가 늘 마지막 촬영 때 울었다. 정이 많고 표현이 서툴다. 차무희보다는 주호진 쪽에 더 가깝다. 표현을 많이 해주는 사람과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선호가 그동안 작품에서 한 번도 안 울다가 처음으로 '이 사랑 통역되나요?' 마지막 촬영 때 울었다고 장난스럽게 제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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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통 로맨스를 성공적으로 끝낸 고윤정은 코미디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전작이랑 차이를 좀 두려고 한다. 예를 들어 사극을 했으면 다음은 현대물을 한다든지"라고 했다. 제대로 망가지는, B급 감성의 고윤정은 어떨지 기대해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