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군 서열 2위'로 꼽히는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연합참모부 참모장)을 조사 대상으로 올리며 고위 장성에 대한 반(反)부패·기율 단속을 최고위층까지 확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장 부주석이 미국에 핵무기 핵심 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중국 국방부는 지난 24일 두 사람을 '심각한 기율·법규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WSJ은 군 내부 브리핑을 인용해 장 부주석이 중국 핵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국유기업(CNNC) 수사 과정에서 미국 측에 기밀 자료를 넘긴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는데요. 아울러 그가 군수·무기 조달 분야에서 인사 비리를 저지르고, 실각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에게 거액을 받고 승진을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당국은 장 부주석의 파벌 형성 혐의를 조사하는 한편, 류 참모장 연계 간부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시진핑 주석의 군 장악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현 중앙군사위 7인 중 리상푸, 허웨이둥, 먀오화에 이어 장유샤와 류전리까지 낙마 위기에 처하면서 기존 지도부의 틀이 사실상 와해됐기 때문인데요. 군 관영 매체들은 "부패 처벌에 성역은 없다"며 추가 숙청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1인 천하'가 공고해지는 동시에, 잇단 지휘부 공백이 군사 대비태세와 대만해협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다만 중국 정치의 불투명성 탓에 당국이 제시하는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외부에서 검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
영상 : 로이터·CCTV·AFP·중국인민일보·중국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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