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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초국가범죄 대응TF’ 깜짝 방문…“통닭 쏘겠다”

서울경제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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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초국가범죄 대응TF’ 깜짝 방문…“통닭 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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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 적극 알리라”
해외 거점 스캠범죄 적극 대응 지시
성과 격려하며 예산·인력 지원 약속도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깜짝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 국적의 스캠 범죄 피의자 70여명을 검거하는 등 TF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해외를 거점으로 발생하는 스캠 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동남아 현지 언론과도 공조하는 등 적극 알리라”고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TF 출범 후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등 각종 범죄 신고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 이에 “각종 스캠 범죄가 국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엄정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번 캄보디아에서의 검거와 최대 규모의 국내 송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처 간 유기적 공조 체제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어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가족들과 떨어져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생이 많다”며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국민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단속 실적을 널리 홍보하고, 현지 언론에도 많이 알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에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 통닭이라도 한 마리씩 사줘야겠다”라고 하자, 화상 통화를 하던 직원이 “피자 사주십시오”라고 답해 좌중이 한바탕 웃기도 했다 . 아울러 이 대통령은 코리아전담반에 “필요한 건 뭐든지 말하라”면서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이 대통령의 지시로 마약·스캠·온라인 도박·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결집한 범정부 컨트롤 타워다. 국정원, 금융위,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방미통위, KISA 등 10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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