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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민단속 또 총격 사망…'셧다운'으로 이어지나

연합뉴스TV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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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민단속 또 총격 사망…'셧다운'으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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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또다시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에 시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국자들은 희생자들을 용의자로 부르며 시위대의 분노를 샀는데요.

야당인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셧다운, 일시적 업무정지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불법 이민단속 당국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37살 제프리 프레티가 사망했습니다.

지난 7일 르네 리콜 굿이 이민세관단속국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지 보름여 만입니다.

프레티는 5초 동안 최소 10발의 총을 맞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미 국토안보부는 사망자가 총을 지닌 채 요원들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국자들은 희생자를 '용의자'로 부르며, 이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고,

<그레고리 보비노 / 국경순찰대 사령관 (현지 시간 25일)> "용의자는 장전된 탄창 두 개도 소지하고 있었고 신분증을 지니고 있지 않았습니다. 법 집행관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주고, 대량 살상을 저지르려 했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일으킨 혼돈 때문이라며 야권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다만 '적법한 총기 소유자'로 알려진 프레티가 요원들을 해칠 의도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민 당국의 무차별 단속을 둘러싸고 지역 경찰관들의 불신과 마찰도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마크 루드 / 시위 참가자 (현지 시간 25일)> "헌법이 보장한 우리의 권리를 전혀 존중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거리에서 살해당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일부 공화당 정치인들조차 이번 사건으로 이민 당국의 신뢰성이 위태로워졌다고 지적했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핵심 가치가 갈수록 공격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이 다큐 영화 '멜라니아' 비공개 시사회를 열자 민주당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민당국 관련 예산안 통과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달 말 연방정부 셧다운, 일시적 업무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트럼프 #미국 #이민당국 #총격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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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