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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양 나선 컴투스, 게임 본원 경쟁력 살아날까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노명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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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양 나선 컴투스, 게임 본원 경쟁력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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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자사주 소각 이어 경영진 주식 매입
자회사 정리 등 비용 절감…신작 성공 관건


컴투스가 연초부터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소각하고, 경영진들은 지난해에 이어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를 통해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선 게임사업 본연의 성장이 필요하다. 시장에선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축소, 신작 출시로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컴투스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12일 발행주식수의 5.1% 규모인 자사주 64만6442주를 소각했다. 소각 금액은 평균 취득 단가 기준 581억5000만원이다. 이번 조치로 컴투스의 발행주식수는 1209만1313주로 줄어들었다.

지난 14일에는 남재관 컴투스 대표를 비롯해 임원진 6명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남재관 대표가 1만100주, 임원진 6명도 총 3110주를 취득했다.

자사주 소각과 임원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꼽힌다.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식 가치가 상승하는 까닭이다.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뿐 아니라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컴투스는 이번 조치가 주가 부양을 위한 일회성 성격이 아닌 몇년 전부터 해오던 주주환원 방안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2023년 4월 155억원(정기), 7월에는 148억원 규모(특별)의 배당을 실시했다. 그 해 6월과 11월에는 각각 119억원과 17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전체 발행 주식의 1%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남 대표 역시 지난해 3월에도 약 1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2400주)한 바 있다.

컴투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활동 등으로 인해 연초 주가는 상승세다. 자사주 소각 결정을 공시한 이후 주가는 3만원을 넘어섰고, 남 대표 등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 공시 후에는 며칠 조정 기간을 거쳤지만 이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종가(3만3150원) 기준 컴투스 주가는 연초(2만9950원) 대비 10.7% 상승했다.

컴투스가 주주환원을 지속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선 본업인 게임 경쟁력 강화가 관건이다.

시장에선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글로벌 IP(지적재산권) 기반 신작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컴투스를 대표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이 올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 대회와 프로야구 인기와 함께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목받는 신작으로는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프로젝트 ES' 등이 꼽힌다. 인기 TV 애니메이션인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턴제 RPG인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IP 강점을 살리면서도 게임만의 고유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지난해 '도쿄게임쇼 2025'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향후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약에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ES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넥슨 출신인 김대훤 대표가 세운 개발사 에이버튼이 제작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을 맡은 작품이라는 점이 관심을 끈다. 컴투스는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데스티니 차일드'를 활용한 신작 게임, 수집형 어드벤처 RPG '펩 히어로즈: 보물 줍줍단' 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자회사들에 대한 효율화가 충분히 이뤄져 올해는 신작 성과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반기 도원함귀와 하반기 프로젝트 ES가 신작 중 실적 기여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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