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신작들을 공개했습니다.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넷플릭스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 영화까지 집어삼키고 있는데요.
K-콘텐츠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그늘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부터 손예진 주연의 시리즈물 '스캔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3' 까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넷플릭스는 올해도 한국 시장에서 '큰손'이 될 것임을 공언했습니다.
<강동한 /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부사장> "더 큰 세상을 놀라게 하고 더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 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들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그 성과는 흔들리지 않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서 업계 모든 파트너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오징어 게임'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국내에서는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무대로 자리 잡은 미디어 플랫폼 넷플릭스.
막대한 제작비에 높은 출연료까지 보장되면서 콘텐츠 전 분야에서 넷플릭스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국내 미디어 산업이 제작 하청 구조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안정상 / 한국OTT포럼 회장 > "한국에 있어서 이 제작사들은 자칫 넷플릭스의 투자비 활성화라는 측면에 종속되어서 하나의 어떤 공급 업체로 전락하는 불합리한 부분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요."
특히 한국 영화계는 고사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지난해 한국 영화 관객 수는 4,200만여 명.
영화관 입장권 집계가 가동된 2010년 이후 최악의 성적입니다.
지난해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 상업 영화는 20편으로 코로나19 이전 평균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극장을 찾던 관객들이 넷플릭스 등 OTT로 이동하면서 국내 영화 제작에 투자가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진 겁니다.
K콘텐츠에 세계가 열광하게 된 그 시작은 올드보이, 기생충 등 한국 영화였습니다.
토대가 무너지면 피어난 꽃도 금방 져버립니다.
연합뉴스TV 이따끔입니다.
[화면제공 넷플릭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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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ouch@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