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지난 18일 끝난 인도 오픈에서 우승한 뒤 춤 선생님으로 변신한 게 뒤늦게 공개됐다.
인도배드민턴협회(BAI)가 공식 미디어 채널에 공개된 짧은 동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BAI 미디어는 24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세영의 '플로스 댄스' 챌린지, 그가 자신의 상징적인 세리머니를 다시 선보이는 장면을 확인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릴스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안세영은 인도 오픈 시상식 무대 위에서 메달을 목에 건 채 밝은 표정으로 무대 중앙에 서있고, 인도의 진행자 아유시 셰카와트와 나란히 서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안세영이 대회 우승을 확정 지은 바로 직후인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셰카와트는 안세영에게 "당신만큼 잘하지는 못하겠지만, 한 번 가르쳐달라"고 말했고, 안세영은 이 요청에 응답하듯 양팔을 앞뒤로 크게 흔드는 '플로스 댄스'를 선보였다.
이 춤은 한때 SNS 문화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동작으로, 안세영 역시 2018년 토마스·우버컵(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캐나다의 브리트니 탐을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로 이 춤을 춘 적이 있다.
셰카와트는 안세영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안세영은 쑥스러운 듯 "고맙다"라고 인사하고는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두 사람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자연스럽고 유쾌한 호흡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됐다. 게시 후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누적 조회수 16만회를 넘었고, '좋아요'만 6400개 가량을 받으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댓글과 공유를 통해 팬들은 "너무 귀엽다", "이 춤 그리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안세영은 인도 오픈 우승 이후 휴식을 취한 뒤 2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한국 여자대표팀 에이스로 나설 예정이다.
이어 3월 초 127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영 오픈 출격이 유력하다. 지난해 전영 오픈 직전 슈퍼 300 대회에 참가해 리허설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바로 전영 오픈에 참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사진=BAI 미디어 / 유튜브 캡처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