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고 민주평통이 밝혔다. 향년 73세. [연합] |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25일 우 의장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불과 얼마 전까지도 민주주의를 걱정하시던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아직 귓가에 생생한데, 이렇게 황망히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고인과의 인연을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1982년 춘천교도소에서 옥고를 치르며 어려운 시기를 같이 보냈고, 1988년 평민련으로 같이 재야 입당하며 정치의 길을 함께 시작한 동지이면서 선배”라며 “우리는 때로 치열하게 토론하고 때로 서로의 어깨를 보듬으며 오직 ‘국민’과 ‘민주주의’라는 한 길을 걸어왔다”고 적었다.
이어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그 자체”라며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국민의 삶을 기준으로 정치를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하셨던 선배님의 열정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