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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30대 부부 구속…“도주 우려”

서울경제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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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30대 부부 구속…“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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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로 100명에 120억 편취
캄보디아 현지 기관 뒷거래 의혹
눈·코 성형수술하며 도주 이어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국인 대상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혼인빙자사기)’을 벌이다 강제 송환된 30대 한국인 부부가 25일 구속됐다.

울산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피의자 강 모(33)씨와 안 모(30)씨에 대해 도주의 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 부부는 딥페이크로 가상 인물을 만들고 채팅 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해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100여 명으로부터 총 120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부는 지난해 2월 초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됐다가 풀려나 현지 기관과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석방 이후에는 도주를 위해 눈과 코 등 성형수술까지 하면서 도주 행각을 이어갔다.

초국가 범죄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이들 부부를 포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73명을 이달 23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했다.

로맨스 스캠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경찰은 이들 부부를 상대로 조직 총책을 맡게 된 경위와 범죄수익금 은닉 여부,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됐다가 석방됐던 배경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구속된 부부를 대상으로 범죄단체 조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등을 계속 수사한 후 이르면 이달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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