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낭비·국력소진 어떻게 책임지나”
“명백한 인사참사이자 인사검증 실패”
“명백한 인사참사이자 인사검증 실패”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두고 “만시지탄”이라며 “진즉에 지명을 철회했어야 마땅한 사람을 20일 넘게 끌어온 데 따른 시간 낭비와 국력 소진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기재부를 무리하게 쪼개는 바람에 연초 출범한 기획예산처의 수장 공백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처 출범 초기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다른 부처들과 관계를 조율해야 하는데 리더십 공백으로 허송세월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단을 빨리 내리지 못하고 시간을 끌어온 대통령의 우유부단함은 온전히 국가예산 집행과 국정운영의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명백한 인사 참사이자 인사검증 실패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인사검증 시스템을 전면 쇄신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또 “기획예산처 장관 인사의 제1기준은 국가 예산의 컨트롤타워로서 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차기 장관 후보자는 능력과 도덕성·리더십만 보고 제대로 검증해서 뽑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여야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인사를 검증해서 뽑는 것이 진정한 통합 인선”이라며 “또다시 정략적 목적이 개입하면 제2·제3의 인사 실패가 반복될 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도된 통합관부터 바로잡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검증은 끝났지만 수사는 이제부터”라며 “이혜훈 후보자 자녀의 위장미혼을 통한 위법한 아파트 청약 당첨 의혹에 대해선 경찰의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한편 이 후보자의 갑질과 폭언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보좌진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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