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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D 생성 스타트업 인수...월드모델·XR 서비스 주도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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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D 생성 스타트업 인수...월드모델·XR 서비스 주도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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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구글이 2D 이미지를 고품질 3D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는 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월드 모델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용 확장현실(XR) 기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커먼 센스 머신스(CSM)를 인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거래는 이번 주 마무리됐으며,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CSM은 직원 12명의 소규모 스타트업으로, 2020년 설립 이후 3D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 주목받아 왔다.

사진, 스케치, 텍스트 프롬프트 등 2D 입력값을 게임 엔진과 상업 환경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3차원 모델로 변환하는 생성 AI 모델을 개발해 왔다. 이 기술은 확산 모델, 트랜스포머, 신경 방사 필드(NeRF) 등 최신 AI 아키텍처를 결합해 물체의 공간 구조와 물리적 특성을 정교하게 재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25년 공개한 '이미지-투-킷(Image-to-Kit)' 방식은 복잡한 이미지를 개별 구성 요소로 분해한 뒤 고해상도 3D 메시로 재조합하는 기술로, 자연어 명령을 통한 '챗-투-3D' 편집 기능까지 제공한다. 메타가 공개한 '세그먼트 애니싱 모델 2(SAM 2)'를 활용한 정밀 객체 분할도 이 회사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 인수는 구글이 이미지 생성과 멀티모달 AI를 넘어, 3D 생성과 월드 모델 영역으로 전략을 확장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월드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CSM의 기술은 '지니(Genie)'와 '비오(Veo)' '시마(SIMA)' 등 딥마인드의 공간 이해 기반 연구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구글은 자동화된 3D 에셋 생성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안드로이드 XR 프로젝트에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XR'과 같은 XR 기기에서 3D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하고 사용자에게 실감 나는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CSM 기술을 '제미나이'와 통합해 대화형 3D 생성 기능을 제공하거나, 대규모 3D 자산 생성을 위한 클라우드 API로 확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CSM의 전 직원은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한다.


특히, 테자스 쿨라르니 CSM 공동 창립자 겸 CEO는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가졌다. 그는 "강화 학습(RL)은 가상 세계를 학습할 수 있지만, 그 세계를 만드는 과정은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했다"라며, 3D 생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0년 구글을 떠난 바 있다.

이 회사는 구글 인수 전까지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100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최종 기업 가치는 1500만달러로 평가됐다. 3D 아레나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고, 가구와 리테일 분야의 기업들과 상용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3D 자산은 AR·VR, 게임, 전자상거래,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인프라이지만, 비용과 시간이 높은 장벽이었다. 구글은 이번 인수를 통해 병목을 해소하고, 공간 AI 인프라를 선점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평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주 같은 주 음성 전문 스타트업 흄 AI의 주요 인력을 확보하고, 일본의 사카나 AI에도 투자하는 등 AI 인재 확보 및 파이프라인 수직 계열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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