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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정상들 '중국행' 러시…'트럼프 리스크'에 실용외교

연합뉴스TV 배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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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정상들 '중국행' 러시…'트럼프 리스크'에 실용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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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우선주의가 동맹국의 불안을 키우는 사이, 서방국 정상들의 발걸음은 중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리스크 속에서 중국을 대체 시장이자 외교적 완충지대로 보는 실용적 선택이라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초 서방국가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


아일랜드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건 14년 만으로, 닷새간 중국에 머물며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의 오랜 우방이던 캐나다 총리도 8년 만에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안보·통상 압박이 배경으로 꼽히는데, 카니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가 미국보다 예측 가능하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캐나다와 중국 같은 무역 강국들이 크게 의존해 온 다자간 기구들의 효율성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 이 변화는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단절이며, 전환이 아닙니다."

핀란드에 이어 영국과 독일 총리의 방중도 잇따라 진행됩니다.

핀란드 총리는 오는 28일까지 중국에 머물려 시진핑 주석 등 중국 권력서열 1, 2, 3위를 모두 만납니다.


이번주 중국을 찾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이후 침체된 영국 경제 회복을 위해 중국에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앞서 논란이 됐던 대규모 런던 중국 대사관 건립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을 받고 있는 독일 총리도 다음 달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을 계획입니다.

모두 나토 회원국들로, 이들의 방중은 자국 우선주의와 관세 압박, 국제기구 이탈 등 '트럼프 리스크'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뤄푸창 / 중국 군사 전문가> "본질적으로 미국과 유럽연합 동맹에 생긴 균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트럼프의 패권주의적 행보는 동맹국들을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으며, 독일의 선택은 많은 유럽 국가들의 정서를 대변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미국의 외교 공백 속에 분쟁 중재자이자 대안적 리더 이미지를 강화에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미·중 질서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베이징행을 선택했다는 건데, 경제 현실이 만든 실용 외교라는 평가와 함께 서방 동맹 균열의 단면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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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