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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빛바랜 100번째 출장...뮌헨, 하위권 팀에 져 27G 무패 마감

이데일리 이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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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빛바랜 100번째 출장...뮌헨, 하위권 팀에 져 27G 무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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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키 헤더 선제골 불구, 후반 연속골 내줘 1-2 역전패
'이재성 PK 유도' 마인츠, 볼프스에 3-1 역전승...강등권 탈출
'정우영 풀타임 활약' U베를린, 도르트문트에 0-3 완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던 바이에른 뮌헨이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27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뮌헨은 2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1-2로 역전패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아우크스부르크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아우크스부르크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승점 50, 골 득실 +57로 18라운드 기준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독주하던 뮌헨은 이로써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뮌헨이 리그에서 패한 것은 지난해 3월 보훔전(2-3) 이후 처음이다.

강등권 언저리에 허덕이던 아우크스부르크는 2014년 뮌헨의 53경기 무패 행진을 끊어낸 데 이어 이번에도 뮌헨의 연속 무패 기록을 27경기에서 멈춰 세웠다. 이 경기 전까지 강등권(17·18위)에서 불과 승점 3 앞선 불안한 위치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승점 19를 쌓으며 단숨에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뮌헨은 전반 23분 마이클 올리세의 코너킥을 이토 히로키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투르 차베스가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6분 뒤에는 디미트리오스 야눌리스의 컷백을 받은 한노아 마셍고가 역전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뮌헨은 경기 종료 직전 올리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친 끝에 안방에서 무릎을 꿇었다.

센터백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85분을 소화한 뒤 후반 40분 펠리페 차베스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뮌헨 공식전 100번째 경기 출전이었다. 하지만 팀 패배로 기념비적 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뮌헨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는 경기 후 “매우 짜증 나는 결과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로빈 펠하우어는 “믿을 수 없다”면서 “아무도 방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가 정말 해냈는지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베를린의 알텐 푀르스테라이 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3-0으로 완파하며 선두 뮌헨과의 격차를 승점 8로 좁혔다.

전반 5분 엠레 잔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간 도르트문트는 후반 8분 니코 슐러터베크, 39분 막시밀리안 바이어의 골이 잇따라 터지며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우니온 베를린 소속 정우영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리그 2골 1도움, 컵대회 1골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는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3-1로 꺾었다. 최근 6경기 2승 3무 1패, 홈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마인츠는 승점 15를 쌓아 잔류 마지노선인 16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중반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왼쪽을 파고들던 이재성의 발을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비니시우스 소자가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공격수 필리프 티츠가 실축하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

페널티킥을 놓친 티츠는 후반 23분 코너킥에 이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슈테판 벨이 골대 왼쪽으로 흐르던 공을 차 넣어 역전골을 기록했다. 후반 43분에는 나딤 아미리가 상대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며 역전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성은 승리가 굳어진 후반 51분 빌리암 보빙과 교체됐다. 전반기 극도로 부진한 마인츠에서 홀로 분전했던 이재성은 팀이 반등하는 후반기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