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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엔 없는데" 중동도 '깜짝'…외신이 집은 '두쫀쿠' 열풍 이유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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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엔 없는데" 중동도 '깜짝'…외신이 집은 '두쫀쿠' 열풍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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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K두바이'에 빠진 대한민국④외신도 주목하는 두쫀쿠 '한국식 변주'

[편집자주] 대한민국 외식업계가 낯선 중동 나라의 디저트 '두바이 초콜릿'에 빠졌다. 현지에도 없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등장하더니 소금빵, 붕어빵을 넘어 김밥에까지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가 침투했다. 품귀현상에 두쫀쿠 성지를 망라한 '두쫀쿠 맵'이 등장하고 주요 식품기업은 앞다퉈 유사 제품을 출시하며 인기에 올라탔다. 단순 간식을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 현상으로 진화한 'K두바이' 열풍을 통해 국내 외식업계의 성공 공식을 살펴보고 '포스트 두바이'의 조건을 짚어봤다.

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정작 두바이엔 없는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가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외신도 이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외신은 두쫀쿠 열풍의 다양한 양상을 보도하면서 두바이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식으로 변주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최근 영국 BBC는 소셜미디어를 타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두바이 초콜릿이 한국에서 두쫀쿠로 변주되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름은 쿠키지만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초콜릿 마시멜로로 감싸 식감은 쫀득한 떡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BBC는 두쫀쿠가 지난해 9월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확산했다고 봤다.

현재 한국의 두쫀쿠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섰다는 게 BBC의 평가다. 디저트 전문점이나 베이커리를 넘어 초밥집, 냉면집까지 두쫀쿠 판매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특징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폭발적인 수요에 원재료 가격이 폭등한 상황을 짚기도 했다. 현재 가격은 개당 5000원~1만원 정도지만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거론된다.

음식 평론가들은 두쫀쿠 인기 비결로 두툼하고 안이 꽉 찬 모양을 지목한다. 겉으로 보이는 풍성함과 보여주는 시각적 만족감이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단 설명이다.


한국의 두쫀쿠 열풍에 주목하는 건 중동 매체도 마찬가지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기반을 둔 영자 매체 걸프뉴스는 두쫀쿠 열기를 주목하며,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디저트로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폭발적인 수요로 판매점 앞엔 긴 줄이 늘어서거나 순식간에 매진되는 일도 다반사라고 했다. 소셜미디어에선 두쫀쿠를 찢어 쭈욱 늘어지는 장면을 보여주는 게 유행이 됐고 매진 행렬로 두쫀쿠 판매점과 재고를 표시한 두쫀쿠 지도까지 공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도의 푸드 플랫폼인 슬러프는 두쫀쿠가 두바이 초콜릿에서 유래했지만 새로운 차원의 유행을 만들어냈다며, 바이럴 디저트가 국경을 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에 맞게 변주되며 새로운 소비 욕구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소셜미디어에선 두쫀쿠 레시피를 참고해 해외 이용자들이 현지에서 두쫀쿠 재료를 조달해 만들어 먹는 장면이나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두쫀쿠를 먹어본 후기들도 널리 공유되고 있다.

한 틱톡 이용자가 한국에서 두쫀쿠를 먹어본 후기를 공유했다./사진=틱톡

한 틱톡 이용자가 한국에서 두쫀쿠를 먹어본 후기를 공유했다./사진=틱톡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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