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 클래식 공연장은 조성진과 임윤찬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악단의 내한까지 잇따르면서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를 방불케 했는데요.
올해도 다채로운 협업과 독주회가 예정돼 있고 부담 없는 관람료로 즐길 수 있는 무대까지 한마디로 '클래식 성찬'이 펼쳐집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섭외 0순위' 클래식 국가 대표 임윤찬은 올해도 협연을 비롯해 일정이 빼곡합니다.
현존하는 최고(最古) 오케스트라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의 만남으로 한해를 시작하고 가정의 달인 5월엔 '판타지'를 주제로 독주회를 엽니다.
연말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마린 알솝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도 약속이 잡혀 있습니다.
공연 당시 전 석 매진과 함께 평단의 극찬을 받은 뉴욕 카네기홀 실황을 담은 임윤찬의 앨범도 곧 발매됩니다.
[임윤찬/피아니스트 : 이런 곡을 연주하는 것이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고 바흐가 평생 신꼐 모든 곡을 바쳤지만 변주곡 안에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또 다른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올해 서울과 런던에서 동시에 간판, 상주 음악가로 활약합니다.
특히 개관 초기부터 인연을 맺은 이 공연장의 '얼굴'로서 파격적인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김규림/ L공연장 공연기획팀장 : 개관 초기부터 중요한 순간마다 자연스럽게 같이 동행을 했던 피아니스트여서 어떤 상징적인 의미도 잇지만 단순히 가장 유명한 피아니스트, 이런식으로 초청하는 차원이 아니었고...]
봄이 오면 통영 국제 음악축제를 거친 뒤 두 달 뒤엔 뮌헨 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추고 한여름엔 음악적 동지들과 함께하는 실내악 콘서트와 음악사를 아우르는 독주회로 거물급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다집니다.
[조성진 / 피아니스트(지난해) : (피아니스트가) 되게 행복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레퍼토리가 끝도 없어서 작곡가들이 쓴 위대한 곡을 연주하면서 작곡가의 천재들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지난해 한 달 간격으로 정면대결했던 국내 양대 교향악단은 올해도 '말러'를 놓고 진검 승부에 나섭니다.
10년 만에 국내 악단에 복귀한 정명훈의 지휘로는 말러 교향곡 4번과 5번을 들을 수 있고.
[정명훈 / 음악감독 : 달라진 건 별로 없지만 한가지 느끼는 건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마음놓고 연주를 하십시요 잘못되든지 실수가 나오든지 모든 책임이 지휘자 책임일 거니까...]
취임 일성으로 임기 동안 전곡을 녹음하겠다고 선언했던 얍 판 츠베덴도 두 차례 말러 애호가들을 들뜨게 할 예정입니다.
티켓 가격이 부담된다면 클래식 문턱을 낮춰 관객들에게 관람료와 곡 선택의 기회를 주는 공연장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누구나 최소 천 원만 있어도 라흐마니노프 등 명곡을 들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1년 동안 9차례 진행됩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디자인 : 신소정
YTN 이광연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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