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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투자자 뒤에 숨은 쿠팡…"엄정 수사해야"

연합뉴스TV 한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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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투자자 뒤에 숨은 쿠팡…"엄정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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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수사를 문제 삼아 미국 정부에 개입을 요청하면서 한미 통상 이슈로 비화하자 정부가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돈은 한국에서 벌지만 대미 로비에만 급급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쿠팡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의 조치를 문제 삼아 미국 정부에 개입을 요청하자, 우리 정부가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미국 무역대표부에 쿠팡 사태는 일반적인 통상 문제와는 별개로, 국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기업이라서가 아니라 한국 기업이 정보 유출 사태를 겪었더라도 동일하게 비차별적이고 투명하게 지금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반적인 통상 이슈와는 구분해서 해야 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강하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쿠팡은 투자사들의 움직임과는 무관하다며, 독자적인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투자사들이 핵심 이해관계자라는 점에서 이 같은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사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은 점이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쿠팡 주가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11월 28일 28.16달러에서 이달 22일 19.95달러로 약 29% 급락했습니다.


이에 따른 투자사 2곳의 쿠팡 지분 가치 손실액은 7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시민단체들은 부당한 압박이자 '주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성민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공동회장> "미국의 부당한 압박과 협박에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마십쇼. 불법 기업 쿠팡에 대해 법이 정한대로 엄정한 수사와 제재를 집행하십쇼."

돈은 한국에서 벌지만, 미국 의회와 투자자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려는 쿠팡의 행태가 한미 통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최승열]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전해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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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