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정무특별보좌관 호찌민 병원 도착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임명했다고 지난 10월 28일 밝혔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치료받고 있는 베트남 현지 병원을 찾아 병세를 살피고 있다.
24일 오후(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 급파한 조정식 정무특별보좌관은 이 수석부의장이 입원 중인 호찌민 떰아인 종합병원에 도착했다. 조 특보는 특별한 발언 없이 곧바로 중환자실로 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년·이해식·이재정·최민희 의원도 이날 오전 병원을 찾았다.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는 데 얼마나 의미 있는 호전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귀국 결정 등은) 논의를 조금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수석부의장이) 대한민국의 민주화, 민주주의, 번영, 우리 국민의 삶을 챙기기 위해 평생을 살면서 크고 중대한 일을 해왔다”며 “이렇게 가시기에는 너무 허망하니 기적처럼 반드시 다시 일어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엔 김현 의원이 현지를 방문해 문병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민주평통 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호찌민에서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평통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보다 호흡과 혈색 등이 다소 안정됐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과 호찌민총영사관 등 공관 직원들은 현지 병원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베트남 총리실 등 현지 당국도 우리 측에 각별한 협조를 하고 있다. 병원 측 역시 병원장이 직접 환자 상태를 챙기는 등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당국의 한 관계자는 “필요한 의료 조치는 모두 이뤄진 상태”라며 “우리 정부와 베트남 당국, 병원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만큼 희망을 갖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