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수석대변인 논평 “검증은 끝났다”
위장전입·비망록 의혹 등 해명 부실 질타
위장전입·비망록 의혹 등 해명 부실 질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혜훈 후보자를 향해 “검증은 이미 끝났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검증의 장이 아니라 궤변과 자기합리화로 점철된 변명의 기록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틀간 이어진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 해명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후보자의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과 위선, 입을 열 때마다 쏟아진 거짓말은 청문위원뿐 아니라 이를 지켜본 국민들까지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검증의 장이 아니라 궤변과 자기합리화로 점철된 변명의 기록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틀간 이어진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 해명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후보자의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과 위선, 입을 열 때마다 쏟아진 거짓말은 청문위원뿐 아니라 이를 지켜본 국민들까지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우선 ‘원펜타스 청약’과 관련한 이른바 ‘위장 미혼’ 의혹에 대한 후보자의 해명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2023년 12월 장남이 신혼집을 마련했으나 혼례 직후 관계가 깨어져 따로 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100억원짜리 ‘로또 아파트’를 둘러싼 의혹 앞에서 아들 부부의 사적 사정을 해명의 재료로 끌어낸 모습은 차마 보기 민망한 장면”이라며 “국민은 진실을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한 해명도 도마 위에 올랐다. 며느리 혼자 거주하던 용산 주택에 5명의 일가족이 한동안 함께 살았다는 이 후보자의 주장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그는 “다섯 사람이 어떻게 생활했고 어디서 잠을 잤는지 설명이 뒤따라야 하지만 후보자는 끝내 답하지 못했다”며 “다섯 식구가 거주했다고 보기에는 터무니없이 낮은 전력 사용량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 아들의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서는 헌법 가치 훼손 문제를 제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3선 의원 출신인 후보자가 아들의 부정입학 의혹을 방어하기 위해 헌법 제11조 3항(영전의 효력과 특권 배제)을 사실상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헌법 가치를 편의에 따라 재단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청문회 막판 쟁점이 된 ‘10년 비망록’ 논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후보자는 해당 문건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10년에 걸쳐 작성된 지극히 주관적인 기록을 본인이 쓰지 않았다면 누가 썼다는 말이냐”고 반문하며 “후보자의 ‘갑질’을 견디며 보좌관이 10년 동안 이를 써 내려갔다는 주장은 현실성과 개연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청문회 도중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사퇴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제 답은 자명하다.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도, 변명을 이어갈 명분도 없다”며 “지금 당장 후보자직을 내려놓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