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단 이야기가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는 22일(한국시간) "첼시가 김민재에게 접근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는 ‘바이에른 인사이더’ 팟캐스트 내용을 토대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셰플 기자가 출연한다. 이번 회차의 핵심 주제는 김민재를 향한 첼시의 관심이었다.
알트셰플은 먼저 “첼시가 김민재와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폴크는 “사실이다. 김민재가 이적 의사를 밝힌다면 구단이 강하게 막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잔류를 원해도 문제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 몇 주 동안 김민재는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지난 22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의 경고 누적 퇴장은 예외로 봐야 한다. 공중볼 경합에 강점이 있고, 득점 위협력도 갖췄다. 스피드도 뛰어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계속 기회를 받았으면 한다. 다만 그의 피지컬이라면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성실하고 충성심이 강한 선수다. 시장 가치도 분명히 있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현재 리암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 센터백 보강을 추진 중이다. 1순위로 거론된 제레미 자케(스타드 렌)는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7000만 유로(약 1203억 원)에 달하는 요구 금액으로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 상황이 길어질 경우 첼시가 김민재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5000만 유로(약 859억 원)에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나폴리 시절 세리에 A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직후였다. 이에 바이에른에 그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높았다. 그러나 이후 혹사와 맞물려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안정감을 완전히 재현하지는 못했다.
2025-2026시즌 들어 입지는 좁아졌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우선 선택을 받았다. 김민재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렸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인터 밀란과 AC 밀란, 유벤투스가 꾸준히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여기에 첼시까지 가세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최근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달 초 팬클럽 ‘알고이봄버’와의 만남에서 바이에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과 독일의 문화 차이는 컸지만 구단의 배려 덕분에 적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언어만이 유일한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그동안 이탈리아 구단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해 왔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적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의 입장은 일관적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남아 경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반복해 왔다.
다만 시점이 바뀌면 그의 선택지도 달라질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는 이적 부담이 줄어든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는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최소한 올해 여름까지는 바이에른에 남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여름 이후에는 새로운 국면이 열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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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이에른, 빌트, 365 스코어스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