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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현, 120분 동안 무대서 못 내려와…"다른 공연은 물도 마실 수 있는데"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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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현, 120분 동안 무대서 못 내려와…"다른 공연은 물도 마실 수 있는데"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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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사진=메인스테이 제공

사진=메인스테이 제공


라이브 온 스테이지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열연하고 있는 배우 박강현은 인터미션 20분을 제외하고 120분 내내 무대 위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심지어 혼자 남아 있을 때도 있는데, 그는 "외로움을 느낄 여유가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박강현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라이프 오브 파이'(연출 리 토니)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인터뷰에 나선 그는 무대 위에서의 긴 호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국내 초연으로, 얀 마텔의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태평양 한가운데 구명보트에 남겨진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라처드 파커의 227일간 여정을 다룬다.

극 중 박강현은 주인공 파이 역할로 분했다. 파이는 바다 위에서 긴 기간 동안 표류하는 인물이다. 때문에 쉬는 시간인 인터미션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순간 무대 위를 지키며 열연을 펼친다. 이에 대해 박강현은 "다른 공연 같으면 나가서 물도 한 잔 하고 한숨도 돌리고 올 텐데, 이 작품은 한숨을 돌리는 것조차 무대에서 해야 된다"고 전했다.

물론 벵갈 호랑이와 원숭이 등 퍼펫들이 함께 호흡하긴 하지만, 박강현은 나홀로 배 위에 머물기도 한다. 외롭지는 않느냐는 물음에 그는 "배우들은 무대 위에 있는 동안 생각할 게 많기도 하고 몸에 긴장감을 가지고 있어서 외로움을 느낄 여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오는 3월 2일까지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후 3월 7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