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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가 직접 ‘NFS’ 선언… PSG, 이강인 겨울 이적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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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가 직접 ‘NFS’ 선언… PSG, 이강인 겨울 이적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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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결론은 명확해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시장 막판까지 주시하던 이강인(25, PSG)의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닫혔다.

스페인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보도를 통해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강인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나올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라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직접 그의 판매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강인 이적에 대해서 단순한 가격 문제나 협상 난항이 아니라, ‘비매물’ 선언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보도의 핵심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다. 모레토는 “이 결정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명확한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그는 이강인을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PSG 내부에서도 감독의 입장이 확고한 만큼, 구단 차원에서 협상을 열 여지가 없다는 의미다.

앞서 스페인 현지에서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겨울 시장의 ‘측면 공격수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갤러거와 라스파도리 이탈 이후 공격 자원이 얇아진 상황에서, 즉시 전력감이면서도 상업적 가치까지 갖춘 자원으로 이강인이 거론됐다. 일부 매체는 PSG의 요구액이 4000만~5000만 유로 선이라는 관측까지 내놨다.

그러나 PSG의 태도는 처음부터 미묘하게 달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앙과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일정 속에서 멀티 포지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하고, 로테이션 속에서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카드로 평가받는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완성형 주전’은 아니지만, 분명한 활용 가치가 있는 선수다.

실제로 PSG 내부에서는 이강인을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전력 자산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시즌 중반 주축 로테이션 멤버를 내주는 선택은 리스크가 크고, 대체 자원을 즉시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앞둔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도 현실은 냉정하다. 중원 보강과 측면 공격수 영입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매물’로 분류된 선수를 끝까지 붙잡고 있을 여유는 없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주앙 고메스 등 다른 타깃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흐름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름은 ‘링크’로는 남았지만, ‘협상 테이블’ 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마테오 모레토의 보도는 이를 결정적으로 못 박는다. PSG는 이강인을 보낼 생각이 없고, 그 배경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명확한 의지가 있다.

이적시장은 늘 변수가 존재하지만, 현재로선 방향이 분명하다. 이강인은 남고, PSG는 그를 전력 안에서 활용한다.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기록으로 남고, 이강인의 겨울은 파리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