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물품 구매자들에게 접근해 물건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구속됐다./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중고 물품 구매자들에게 접근해 물건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에서 피해자 56명으로부터 14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골프채와 전자기기, 시계 등 특정 물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글을 작성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자신이 물건을 판매하는 척 속였다. 그는 자신의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송금하게 하는 방식으로 적게는 10여만원, 많게는 200여만원을 편취했다.
또 A씨는 사기 피해 조회 사이트 '더치트'에 신상 정보가 등록될 것을 우려해 본인 명의 계좌를 30여개 개설하기도 했다. 그는 동종 전과로 수감됐다가 가석방으로 풀려난 지 약 3개월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편취한 돈에 대해 "생활비와 채무 변제에 모두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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