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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협상 칼 갈고 있다" 송승기, 인상률 277.8% 대만족!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기대 부응하는 게 숙제" [인천공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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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협상 칼 갈고 있다" 송승기, 인상률 277.8% 대만족!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기대 부응하는 게 숙제" [인천공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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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만족스럽다.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LG 트윈스의 지난해 최대 히트상품이었던 투수 송승기가 2026시즌 연봉 계약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송승기는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2026 연봉 협상에서 전해 3600만원보다 1억원 오른 1억3600만원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팀 내 최고 인상률(277.8%)을 기록했다.

충분히 그럴 만한 활약이었다. 상무야구단에서 군 문제를 해결하고 2025시즌 LG 로테이션에 합류한 송승기는 전반기에만 8승을 따내며 무섭게 승수를 쌓아나갔다. 후반기에도 11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3.71의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고, 총 28경기 등판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LG는 임찬규와 손주영, 송승기로 이뤄진 리그 최강 국내 선발진을 앞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압도적인 전력 차를 자랑하며 통합우승 왕좌를 차지했다. 송승기는 한국시리즈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해 1, 2차전 3이닝 퍼펙트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시즌 중반까지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던 송승기는 갑자기 등장한 안현민(KT 위즈)의 압도적 활약에 밀려 시즌 종료 후 투표에서 공동 3위(3표)에 오르는 데 그쳤다. 신인상 투표 2위까지 한화 정우주(5표)가 차지하면서 성적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시상식 이후 만난 송승기는 "어차피 (1등이 아니면) 못 받는 거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다음 생에 받으면 된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그리고 이어진 '연봉 협상이 남아있지 않나'라는 질문엔 "칼을 갈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그리고 23일 스프링캠프 출국 전 만난 송승기는 '연봉 협상을 만족스럽게 마쳤나'라는 물음에 "만족스럽다. 너무 잘 챙겨주셔서 더 좋은 계약을 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제 연봉이 높아진 만큼 주변의 기대도 높아질 것 같다. 그 기대를 충족시키는 게 올해 제 숙제"라고 덧붙였다.



송승기를 비롯한 손주영, 유영찬, 신민재, 문보경 등 5명은 당초 스프링캠프 1조에 포함돼 22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카보타지 룰(미국 본토나 미국령 출발 고객이 한국을 거쳐 미국령 혹은 미국 본토를 방문할 때 자국 항공사를 한 번 이상 이용해야 하는 미국의 자국 항공사 시장 보호법)'로 인한 변수가 생기면서 이날 2조 본대와 따로 출국길에 나섰다.


함께 대표팀 사이판 캠프에 참가했던 박해민, 박동원, 홍창기는 전날(22일) 마찬가지 본대와 다른 항공편으로 출국했다.

갑작스럽게 바뀐 일정에도 이날 출국한 선수단은 '큰 문제 없다'고 입을 모았다.

다가오는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 송승기는 "이닝을 더 길게 소화하고 싶다. 두 자릿수 승수를 목표로 해도 되지만,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작년엔 체력적인 이슈가 있었는데, 그 부분이 제일 아쉬웠다. 올해는 그런 모습을 더 짧게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사진=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