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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화위 출범...가자 넘어 유엔 대체?

OBS 이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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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화위 출범...가자 넘어 유엔 대체?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모든 권한을 쥔 새로운 평화 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가자지구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유엔을 대신할
국제기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평화 위원회 서명식이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59개국이 참여했다고 주장하며 공식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평화 위원회는 당초 종전 이후 가자지구 재건을 감독한다는 목적을 갖고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보낸 초청장과 헌장에는 '가자지구'라는 표현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원회 구조 역시 논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신 의장으로서 의제 승인과 위원회 해산, 후임 의장 지명권까지 전권을 행사합니다.


가자지구를 넘어, 유엔을 대체할 '트럼프식 국제기구'를 만들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가자지구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겁니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며, 다른 일들도 할 수 있을 겁니다. ]

이를 반영하듯 외신들은 실제 참여한 국가는 20여 개에 불과하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동맹인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지도자들이 어떤 규칙을 따를지 골라서 선택하는 방식은 위험하다며 우회적으로 비판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유엔은 여전히 전 세계 모든 국가를 아우르는 유일한 국제기구입니다. 0245-0251 우리의 업무는 계속될 것입니다. ]

전문가들은 유엔이 가진 보편성과 정당성, 강제력을 신생 기구인 평화위원회가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국제질서에 새로운 판을 짜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이윤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