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에 대해 “독단적 합당 추진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3일 더민초는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당내 민주주의와 당원 주권을 존중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정청래 당대표가 보여준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과정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전체 의원은 162명이며, 이 중 초선 의원은 68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대표인 이재강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추진 등 관련 논의를 위한 오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
23일 더민초는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당내 민주주의와 당원 주권을 존중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정청래 당대표가 보여준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과정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전체 의원은 162명이며, 이 중 초선 의원은 68명이다.
의원들은 우선 절차적 정당성이 문제라고 짚었다. 이들은 “합당은 당헌·당규에 따른 공식 논의와 충분한 숙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최고위원회는 물론 당내 어떠한 공식 절차도 거치지 않은 일방적 합당 제안은 결코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합당 제안의 과정에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것처럼 언급되는 것은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께 부담을 드릴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당 대표는 이번 사안에 있어 유념해 본질을 흐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합당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절차를 무시한 추진 방식은 그 진정성을 퇴색시킬 뿐”이라며 “합당만이 유일한 승리 공식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의원들은 정 당대표의 입장 표명도 촉구했다. 이들은 “당대표의 일방적 추진 과정에서 상처받은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현재 제기되는 우려들에 대해 당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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