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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베트남서 심정지-수술…李대통령, 조정식 특보 급파

동아일보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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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베트남서 심정지-수술…李대통령, 조정식 특보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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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뉴스1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뉴스1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23일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현지 병원 응급실으로 이송됐다. 현재 의식이 전혀 없는 가운데 심박동만 회복한 상태로, 심정지 상태가 반복 발생 중이라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소식을 듣고 조정식 정무특보를 베트남에 급파했다.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베트남 호치민 출장 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장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가 반복돼 배우자 동의 하에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를 부착하고 있다고 한다.

당초 이 전 총리는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호치민을 방문했다. 22일~26일 출장 일정이었다. 하지만 호치민행 비행기 안에서 거동이 힘들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베트남 도착 직후 조기 귀국을 결정했고, 이날 귀국 직전 공항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7선 의원 출신으로 총리까지 지낸 이 전 총리는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대통령 직속 기구이자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은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한다. 의장은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한편 이 대통령은 관련 소식을 듣고 조 특보를 베트남에 급파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 대통령이 공무출장 중인 이 수석부의장의 위독한 상황을 보고 받고 긴급히 조 특보를 베트남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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