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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73명 송환…해외 범죄 소탕 신호탄

OBS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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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73명 송환…해외 범죄 소탕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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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서 사기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한국인 73명이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데, 정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한국인 범죄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공조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에 압송되는 피의자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파가 덮친 날씨이지만 복장은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입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피의자 73명이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송환으로 이들이 우리 국민 860여 명을 대상으로 편취한 금액만 486억 원에 달합니다.

이번 송환에는 현지 경찰에 뇌물을 주고 풀려나 성형수술을 하며 도피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진 '로맨스 스캠 부부 사기단'도 포함됐습니다.


[로맨스 스캠 부부사기단: (도주하려고 성형 수술했다는 의혹 사실입니까?) ….]

앞서 캄보디아에 파견된 코리아전담반 등은 현지 경찰과 협력해 스캠 단지 7곳을 확인하고 조직원들을 검거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가 특정 정치범에 대한 송환을 조건으로 거는 난관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송환을 무사히 이뤄냈습니다.


[전성환 /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캄보디아 법무부 장관만 2회 이상 면담을 했고요. 저희 법무부 장관 서신을 전달하면서 결국에는 그러한 조건 없는 부부 사기단의 송환을 이끌어내게 된 것입니다.]

인천청과 서울청 등 전국으로 나눠어진 피의자들은 조사를 받은 뒤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송환을 계기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를 통한 해외 거점 범죄 소탕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지난해 11월 태국 경찰 등과의 공조로 28명을 검거한 '사슬 끊기' 작전을 오는 2월 다시 한번 진행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