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24. 뉴시스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에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딸 결혼식 축의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영등포구 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에 수사관을 보내 국회 내 결혼식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최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인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딸의 결혼식을 치르고, 피감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화환과 축의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또한 모바일 청첩장에 카드 결제 기능이 들어가 비판이 일자 이를 삭제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이런 의혹과 함께 최 의원 계정으로 국회 사랑재 결혼식장을 대리 신청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로 고발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고발인 조사를 했다.
한편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21일 최 의원을 대상으로 직권 조사 명령을 발령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당원의 해당 행위에 대해 윤리심판원장이 직접 직권 조사를 명령할 수 있다. 이날 최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사랑재 대관은 딸이 규정에 따라 ‘의원 직계비속’ 자격으로 직접 예약한 것”이라며 “숨길 것도 없고 피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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