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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주고 얼굴까지 고쳤지만…붙잡힌 부부사기단

연합뉴스TV 송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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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주고 얼굴까지 고쳤지만…붙잡힌 부부사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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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송환된 피의자 중에는 120억대 스캠 사기를 벌여온 부부사기단도 있습니다.

현지에서 한 차례 체포됐지만 경찰에게 뇌물을 주고 풀려났고 이후 성형수술을 하며 도피행각을 이어왔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 입국장을 줄줄이 나서는 피의자들 뒤로 하얀색 마스크를 쓴 남성과 여성이 뒤따라 들어옵니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120억원대 규모의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여온 '부부 사기단'입니다.

두 사람은 수년 전부터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범죄를 저질러오다 지난해 2월 현지에서 체포됐으나, 현지 경찰에게 뇌물을 주고 풀려났습니다.

이후 눈, 코 등 두 차례 성형수술로 외모를 바꾸며 수사망을 피해 도피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전성환 /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캄보디아 정부에서 계속 그 (부부의) 동태를 살피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성형수술을 한 두 곳 정도 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법무부는 즉각 대응에 나서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 체계를 가동했고 이번 2차 송환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었습니다.

부부는 울산경찰청으로 압송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사기 범행 전반과 함께 현지 경찰에 뒷돈을 주고 석방된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전성환 /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석방 과정에서) 캄보디아 경찰의 협조가 있었고 성형수술 같은 경우에도 경찰이 권유했다는 식으로 진술하고 있지만 추가 수사를 통해…"

이들 외에 또 다른 피의자 71명도 부산경찰청과 충남경찰청 등 관할 관서로 분산 압송됐습니다.

부산청으로 이송된 49명은 시아누크빌에서 공무원 사칭 노쇼 사기를 벌여온 범죄조직 조직원들입니다.

<이재영 /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 중에서 66명은 3개 조직에서 검거된 인원이 산발적으로 포함돼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글로벌 금융사를 사칭해 피해자 229명으로부터 약 194억원을 편취한 피의자는 서울경찰청으로 압송됐습니다.

경찰은 전원 구속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송환된 피의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함께 신속한 구속조치를 통해 범죄 수익 환수 등 피해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함정태 임예성]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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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