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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에 고개 '푹'…역대 최대 규모 '캄보디아 송환'

연합뉴스TV 배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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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에 고개 '푹'…역대 최대 규모 '캄보디아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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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한국인 범죄 조직원 73명이 무더기로 송환됐습니다.

작년 10월 1차 때보다도 많아 규모로, 범죄자 단체 송환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은 870명, 피해액은 480억원에 달합니다.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입국장 자동문이 열리자, 수갑을 찬 피의자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푹 숙이고 경찰에 이끌려 통제선을 따라 이동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다 붙잡힌 한국인 조직원들입니다.


전원 기내에서 체포돼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졌고 반팔, 반바지 사이로 보이는 팔과 다리에는 문신도 보입니다.

캄보디아에서 강제 송환된 73명의 피의자들은 체포된 지 5시간 30분 만에 이곳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범죄자 단체 송환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작년 10월 1차 송환 당시 64명을 뛰어 넘습니다.


<유승렬 /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 "대부분 현재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리아전담반에서 검거했습니다. 특히 로맨스스캠 범죄자 15명은 대한민국 경찰이 주도하는 국제공조협의체의 합동작전에 의해 검거했습니다."

로맨스 스캠이나 투자 리딩방 운영 등을 통해 사기를 벌이고, 인질강도와 도박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시아누크빌과 태국, 베트남 접경지역 등 7개 단지에서 검거됐는데 파악된 한국인 피해자만 870여명, 피해 금액은 480억원에 달합니다.

이번 송환에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120억 규모의 로맨스 스캠을 벌인 부부 사기단도 포함됐습니다.

성형 수술까지 하며 도피행각을 이어왔지만 결국 수사망을 피하지 못한 겁니다.

<전성환 /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 "작년 여름경 법무부는 위 범죄인들이 교도소에서 석방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담당 범죄인도 검사 등이 급파되어 범죄인들의 재체포를 이뤄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들은 도착 직후 바로 호송차에 탑승해 전국 8개 수사관서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인천공항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특공대를 비롯한 질서 유지 인력 181명이 배치됐고 기내에서는 포크와 나이프가 필요 없는 샌드위치가 제공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함정태 임예성]

[영상편집 김세나]

[화면제공 경찰청 법무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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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