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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A협의체 ‘유명무실’ 논란…결국 축소 택했다

서울경제TV 최연두 기자 yond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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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A협의체 ‘유명무실’ 논란…결국 축소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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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A협의체 ‘유명무실’ 논란…결국 축소 택했다

카카오 CA협의체 ‘유명무실’ 논란…결국 축소 택했다



[앵커]
카카오가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온 CA협의체 조직을 축소합니다.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키워왔던 조직이었는데, ‘영향력은 있으나 결정권은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역할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죠. CA협의체 축소가 카카오의 ‘옳은 선택’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연두 기잡니다.

[기자]
카카오가 그룹 컨트롤타워로 운영해 온 조직 ‘공동체 얼라인먼트’, CA협의체 규모를 축소 개편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크게 보면, 기존 위원회 4개 체제를 실 3개 구조로 슬림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CA협의체 내 그룹 투자전략·재무전략·인사전략 등 3개 실이 신설돼 운영됩니다. 본사 조직과 역할이 겹치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과 홍보(PR), 대외협력(PA), 준법경영 등 4개 담당 부문은 본사로 재배치됩니다.

카카오는 최근 4~5년 간 수많은 대내외 리스크로 홍역을 앓았습니다. 계열사별 자율 경영을 강조해온 그룹 기조에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더불어 2021년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와 카카오모빌리티 알고리즘 조작 의혹까지 잇달아 불거졌습니다. 이런 논란이 누적되면서 그룹 차원의 통제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CA협의체의 전신인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가 2021년 출범 후 지속 운영됐지만, 2년 뒤 이번엔 창업자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김범수 창업자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 겁니다. 김 창업자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의 항소로 3월부터 항소심 재판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CAC를 CA협의체라는 이름으로 2024년 재탄시켰습니다. 외부 감사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출범시킨 직후입니다. 김범수 창업자가 경영쇄신위원장을, 정신아 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고 이들을 핵심 축으로 그룹의 거버넌스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CA협의체의 실질적 역할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영향력은 있으나 결정권은 없다는 비판.
게다가 내부 인원으로 구성돼 역할이 본사와 중복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번 CA협의체 축소는 카카오가 조직 유연성을 높이고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서기 위한 조치.

계속된 논란 속에서 CA협의체 축소가 카카오의 ‘옳은 선택’이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최연두입니다. /yondu@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최연두 기자 yond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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