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문제 해결, 희망 봤다"…기업인들 감사 인사 쏟아져
도로 지하에 전력망…공기 5년·비용 30% 절감
김 지사 "남은 4GW와 RE100도 경기도가 든든한 지원군"
도로 지하에 전력망…공기 5년·비용 30% 절감
김 지사 "남은 4GW와 RE100도 경기도가 든든한 지원군"
김동연 경기지사(가운데)가 23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건설 현장에서 열린 기업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경기도 제공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최대 난제였던 전력 공급 문제에 대해 '도로-전력망 공동 건설'이라는 해법을 제시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23일 현장을 찾았다.
전날 전력 공급의 '마지막 퍼즐'을 푼 직후 이뤄진 행보에 현장 기업인들은 "5년 숙원이 풀렸다"며 일제히 환영했다.
"전력문제 해결, 희망 봤다"…기업인들 감사 인사 쏟아져
김 지사는 이날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 사무소를 방문해 입주 예정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김 지사의 29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인 '달달버스' 일정으로 전날 한국전력과 체결한 전력망 구축 협약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용인 클러스터 입주 예정인 케이씨텍 권원택 사장은 "연초부터 좋은 소식 감사하다"며 "용인 클러스터는 모든 반도체인들의 꿈이었는데 희망을 주셨다"고 말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 이준우 대표 역시 "정치적 논리가 아니라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한국의 미래가 없는데 가장 좋은 시기에 해결책이 나왔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스템 임영진 대표와 에스앤에스텍 이종림 사장 등도 숙원 사업 해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로 지하에 전력망…공기 5년·비용 30% 절감
전날 김 지사가 제시한 전력난 해결의 핵심은 새로 건설되는 지방도 318호선(용인~이천 27.02㎞ 구간) 지하에 전력망을 지중화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SK하이닉스 등 일반산단 운영에 필요한 6GW(기가와트·1GW는 원자력 발전 1기의 발전량) 가운데 부족분인 3GW를 신설 도로 하부 공간을 활용해 확보하기로 한전과 합의했다.대한민국 산업단지 중 도로 건설과 전력망 공급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방식은 도로와 전력망을 병행 공사함으로써 공기를 5년 단축하고 사업비는 약 3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김 지사 "남은 4GW와 RE100도 경기도가 든든한 지원군"
김 지사는 향후 과제에 대한 해결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일반산단의 문제는 해결됐지만 국가산단의 전력 공급 문제인 남은 4GW가 과제"라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지사는 재생에너지(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대응에 대해서도 "경기도는 지난 3년 동안 1GW의 재생에너지를 만들어냈다"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전기 공급에 있어 재생에너지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과 용수 등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공정률은 77.4%로 오는 2027년 12월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인허가와 인프라, 인력 등 핵심 요소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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