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RISE사업단의 CES 2026 부스에서 김나영 스마트융합학과 박사과정(왼쪽)과 박주호 식품영양하과 학생이 AI 기반 임상영양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했다. |
경남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최선욱)이 영남지역 구글 클라우드 공식 파트너 소르테크(대표 한창엽)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영양관리 자동화 시스템이 미국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돼 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소르테크는 경남대가 주도하는 함께 초거대 제조 AI 사업에 참여해 제조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필요한 표준 단계와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공식 파트너로서 거대언어모델(LMM)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의료 AI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경남대와 소르테크의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시스템은 임상영양관리의 국제 표준인 영양관리과정(NCP)을 생성형 AI 기술로 자동화했다. AI 기반 NCP 챗봇을 탑재해 대화형 문진으로 환자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구조화한다. 여기에 체성분, 혈액 검사, 영양 섭취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영양문제 진단안을 제시한다.
특히 국제 임상영양 표준용어(IDNT)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중재 계획을 자동 생성하고 변화 추이를 시각화한 평가 보고서까지 자동으로 작성해 실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지에서 시스템 실제 작동 과정과 활용 시나리오를 살펴본 관람객들은 문진 자동화 방식과 데이터 분석 구조, 중재 계획 생성 과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제 표준 기반 설계로 해외 의료기관에서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남대에 따르면 미국 에모리대학교 관계자와 머신러닝·AI 개발자 로렌조 스완크(Lorenzo Swank)가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 기획과 관련한 초기 협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유현주 경남대 MSC교육부 교수는 “AI 기반 NCP 자동화 시스템은 임상영양관리 과정의 표준화와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국제 임상영양 표준용어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 환경에서도 활용 폭이 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의료기관과 기업,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실증·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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