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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보인 이혜훈…민주-혁신 '합당' 두고 내홍 격화

연합뉴스TV 정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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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보인 이혜훈…민주-혁신 '합당' 두고 내홍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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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갑질과 투기 등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시작부터 자료 제출이 부실하단 여야 지적이 쏟아지며, 본격 청문 절차는 약 40분 만에 시작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각종 논란을 의식한 듯 사과로 말문을 열었는데요.

'성숙하지 못한 언행', '내란에 동조했다는 비판' 등을 언급하며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후 질의에서 이 후보자는 장남의 연세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사회기여자 전형 중 국위선양자로 입학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다자녀 전형이라고 밝혔다가 당시 해당 전형이 없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는데, 오늘 "차남과 헷갈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결혼한 장남을 '미혼 자녀'로 포함해 반포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단 의혹에 대해선, 장남 부부가 이혼 위기라 혼인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개인사를 공개했습니다.


아들 이야기를 이어가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현장 보시죠.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아들 부부) 관계가 파경이 되면서 모든 게 정신적인 압박과 스트레스 등등으로 굉장히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아서 발병도 하고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소지가 달랐던 거다 말씀하셨던 거죠?) 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가 띄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로 당 안팎이 시끄럽습니다?

반대파 의원들은 긴급 회견까지 가졌는데요.

[기자]

네, 정청래 대표의 기습 제안을 두고, 당내에선 그 의도와 발표 시점, 청와대와의 교감 수준 등 여러 층위의 반발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청래 대표, 오늘 충북 현장최고위에서 "놀란 분이 많은 거 같다"고 운을 떼며, "사전에 충분히 공유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것'이라며 명분을 내세우는 데 방점을 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대표가 먼저 제안을 하지 않고서는 지방선거 전에 시간상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으로 사과할 각오로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꼭 가야 할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반발은 거셉니다.

당장 지도부 균열이 커지는 모양새인데, 비당권파 이언주,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에 불참했습니다.

대신 국회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 '정청래식 독단은 끝나야 한다'고 직격하며, 정 대표의 공식 사과와 합당 논의의 진상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당권파 이성윤 최고위원은 공개 회의에서 합당 제안은 적절했다, "절차적 논란은 당원들에게 직접 물으면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관련 논의는 물밑에서 수개월간 진행돼온 걸로 안다"며, 정 대표가 기습적으로 발표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보지요.

장동혁 대표, 8일간의 단식을 끝내고 입원 중인데,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네, 장동혁 대표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다만 회복에 시간이 필요해, 당무 복귀 시점은 불명확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 단식으로 보수가 어느 정도 결집했다고 보고, '이제 내홍은 없다',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 "장 대표 단식의 목표는 '검은 돈'을 뿌리 뽑기 위한 정치 개혁이었다"고 평가했는데요.

공천헌금과 통일교,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거듭 압박하며 투쟁수위를 끌어올릴 것을 예고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 주말 국민의힘은 '국민 속으로' 투쟁에 들어갑니다. 모든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은 지역구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쌍특검' 수용을 위한 대국민 호소 투쟁을 진행하겠습니다."

장 대표, 단식장에 보수 인사들이 집결하며 가시적으로 통합의 효과를 본 건 사실입니다.

다만 당 안팎의 과제는 여전합니다.

무엇보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문제가 화약고로 남아있는데, 장 대표 복귀 이후 지도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시선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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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