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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병원 음압병상 지난해 279명 격리치료.."감염병 지킴이"

파이낸셜뉴스 노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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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병원 음압병상 지난해 279명 격리치료.."감염병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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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음압격리 6병상..독감·결핵·코로나 등 고위험군 집중치료
부산 도심 감염병 거점 역할 톡톡, ‘지역 공공의료 안전망’ 입증


부산 온병원 제공

부산 온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지역 감염병 대응의 핵심 거점인 온병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철저한 격리 시스템을 통해 수백 명의 고위험 감염병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지역사회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이 발표한 ‘2025년 감염병 입원환자 치료 실적’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온병원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27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약 0.8명의 신규 중증 감염 환자가 입원하고, 6개의 음압병상이 연중 쉼 없이 가동됐음을 의미한다.

질환별로는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9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법정 감염병인 결핵 환자가 76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중등증 환자 28명을 포함해 총 91명의 환자가 온병원의 전문적인 격리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

수두, 백일해, 유행성 이하선염 등 전파력이 강해 엄격한 격리가 필요한 환자 15명도 이곳에서 치료를 마쳤다.


온병원은 지난 2021년 부산 민간병원 최초로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을 개설한 이후, 고도의 숙련된 의료진과 최첨단 공조 시스템을 갖추고 지역 내 감염병 확산 차단에 앞장서 왔다. 총 6개 병상으로 운영되는 음압치료실은 기압 차를 이용해 병원 내부 바이러스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특수 의료시설이다.

부산지역 의료계에서는 온병원의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대학병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위험 감염병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국가지정 병상을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감염병 환자 치료는 의료진의 헌신과 고도의 방역 인프라가 필수적인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시민들이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국가지정 음압병상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병원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Disease X)’에 대비해 관련 감염병 격리병상(50병상 규모) 증설과 더불어, 이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감염 관리 전문 인력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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