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한국 경찰 고마워요” 방글라데시 유학생의 훈훈한 메시지, 무슨 사연이?

헤럴드경제 문영규
원문보기

“한국 경찰 고마워요” 방글라데시 유학생의 훈훈한 메시지, 무슨 사연이?

속보
금값, 사상 처음 온스당 '5천 달러' 돌파
[전북경찰 유튜브]

[전북경찰 유튜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방글라데시 유학생이 한국에 온지 일주일만에 등록금과 여권이 든 가방을 분실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은 사연이 알려졌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한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라만 빈 타즈워 씨가 지난 17일 오후 5시께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타즈워씨는 방글라데시어로 “등록금과 외국인등록증, 여권이 들어있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버스에 두고 내렸다”고 말했지만 사건을 접수한 김재록 순경은 이를 알아들을 수 없었다.

임용 5개월차 김 순경은 몸짓과 번역기까지 동원해 대화를 시도했으나 타즈워씨는 자기가 탄 버스회사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결국 타즈워씨가 내린 장소에서부터 역추적을 시작해 버스조합과 운송회사 등에 전화를 모두 걸어본 김 순경은 마침내 15시간 만에 유학생이 탄 버스를 찾아낼 수 있었다.

김 순경은 타즈워씨에게 “버스를 찾았다”고 알렸고, 이튿날 오전 8시께 해당 버스회사에 들러 소중한 가방을 되찾을 수 있었다.


타즈워씨는 지구대를 다시 찾아와 손 글씨로 “한국 경찰의 친절에 감사드린다”(Thanks a lot Korean police)는 내용의 편지를 전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전북경찰 유튜브]

[전북경찰 유튜브]



김 순경은 “한국에서 혹시라도 경찰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연락하라. 제가 도와드리겠다”며 “항상 행복하세요”라는 문자를 말레이시아어로 번역해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유실물 처리 사안이었는데 김 순경은 외국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버스회사 관계자를 일일이 접촉했다”며 “신속하게 유실물을 회수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