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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북 침투’ 피의자 3명 출국금지…우리 군부대도 무단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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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북 침투’ 피의자 3명 출국금지…우리 군부대도 무단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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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 온스당 100달러 사상 첫 돌파"<로이터>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북한이 주장한 개성시 장풍군에 추락한 한국 무인기. 연합뉴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북한이 주장한 개성시 장풍군에 추락한 한국 무인기. 연합뉴스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 진상 규명에 나선 군경합동조사티에프(TF)가 23일 민간인 피의자 3명을 출국금지했다.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군경은 무인기를 제작했다는 장아무개씨와 무인기를 날려 보냈다는 30대 대학원생 오아무개씨, 이들이 만든 무인기 제작 업체에서 ‘대북 전담 이사’로 활동해 온 김아무개씨 등 3명을 이날 출국금지했다.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을 수사하는 군경합동조사티에프 관계자들이 21일 피의자 장아무개씨와 오아무개씨가 다니던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 공대 건물에서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을 수사하는 군경합동조사티에프 관계자들이 21일 피의자 장아무개씨와 오아무개씨가 다니던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 공대 건물에서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에게는 앞서 입건 당시 적용된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 외에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 등이 새로 적용됐다. 일반이적죄는 적용되지 않았다.



군경은 이들이 날린 무인기가 북한뿐 아니라 한국 군사시설까지 무단 촬영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경은 무인기가 인천 강화군 불온면에서 이륙해 강화군 송해면을 거쳐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해병대 2사단 부대 일부를 무단 촬영한 혐의를 새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한국 방공망도 무인기에 뚫린 셈이다.



오씨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한 우라늄 공장의 방사능 오염 수치를 확인하려 무인기를 날렸다”는 취지로 주장해 왔다. 그러나 장씨와 오씨가 과거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한 이력과, 국군정보사령부가 이들의 활동을 지원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군경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군경은 지난 21일 피의자들의 주거지와 차량, 서울 한 사립대학교 내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이들이 운영한 업체 관련 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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