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분꽃나무, 섬말나리 등 희귀·특산식물 포함 6600여 종의 식물자원 보유
서울식물원 내 희귀·특산식물원. /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는 서울식물원이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운영하는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사업의 신규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청 소속기관인 국립수목원은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사업의 책임기관이다. 지정된 공·사립 수목원 및 식물원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며 식물유전자원의 체계적인 증식과 관리를 지원한다. 서울식물원은 신규 보전기관 지정을 기념한 현판식을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에서 박수미 서울식물원장과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현재 서울식물원은 6600여 종의 식물유전자원이 있다. 산분꽃나무, 섬말나리, 서울개발나물, 전주물꼬리풀 등 산림청 지정 희귀·특산식물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보전기관 지정을 계기로 희귀·특산식물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보전을 위해 관리·연구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확보된 희귀·특산식물을 식물원 내 주제정원 등 다양한 공간에 식재·전시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단순히 식물을 보여주는 곳을 넘어 기상이변과 인간의 필요에 의해 사라져 가는 식물, 보존해야 하는 식물에 대해 배우고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것이 서울식물원의 가장 큰 목표"라며 "시민들이 식물원에서 희귀·특산식물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리면서 자연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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